2020.11.23 Ozan Sihay

#SOOC: Ozan Sihay x X-S10

Ozan Sihay

저는 1982년에 아다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곳에서 모든 학업을 마쳤고 추쿠로바 대학교 지질 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사진가, 연출가, 촬영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단편 영상으로 여러 국내외 축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내 및 외국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광고, 홍보 영상,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도 다수 촬영했습니다.

‘제임스 본드 스카이폴’/세트 제작 어시스턴트
‘케이지’/조감독
‘미녀 삼총사’/세트 제작 어시스턴트

단편:
‘티어’/감독(골든 셔터 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이펙트’/감독(마니사 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오브 더 레코드’/감독(로스앤젤레스 터키 영화제 선정)
‘I II III IV’/감독(보스턴 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스테인’/감독(후반 제작)

X-S10과 1개월을 보낸 후의 감상

저는 오랜 습관으로 인해 손에 묵직하고 크게 잡히는 바디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FUJIFILM X-S10을 만나고 이 습관이 깨졌습니다. 저는 일상에서나 직업적으로나 사진과 영상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진가, 촬영 감독, YouTube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저에게 X-S10은 모든 영역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볍고 작은 카메라를 사용해본 건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인체공학적 구조 덕분에 그립감이 매우 안정적이고 저와 일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취미로 촬영할 때 매우 큰 이점이 있었습니다.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부담되는 장비는 들고 싶지 않습니다.

X-S10은 크기는 작지만,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및 디지털 이미지 안정화(DIS) 기능을 제공합니다. X-S10의 6스톱 5축 IBIS 덕분에 짐벌 없이도 상당히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180도 회전 화면을 사용하면서 외장 모니터도 휴대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브이로그를 할 때 정말로 편리합니다.

X-T4와 비교해서 디자인도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X-T4로 브이로그 촬영하면서 저를 향해 화면을 돌리면 외부 마이크 때문에 화면이 약간 가려졌습니다. X-S10에서 마이크 인풋을 LCD 화면 위로 옮긴 것은 매우 중요한 개선점입니다.

저는 사진가이자 촬영 감독이기 때문에 두 모드를 빠르게 전환해야 합니다. 새로 생긴 녹화 버튼(REC)으로 아주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동 설정에서 사진을 찍고 나면 영상 모드로 바꾸어 브이로그를 촬영해야 합니다. 손으로 장비를 들고 움직이면서 영상을 찍기 때문에 빛이 끊임없이 바뀌어서 수동 설정에서는 노출을 제대로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녹화 버튼이 생긴 덕분에 거의 모든 설정이 자동으로 바뀌고 AF-C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놀라울 정도로 실용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는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보낸 다음, 즉시 공유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FUJIFILM X-S10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컬러에 매우 가까워서 Classic Negative 필름 시뮬레이션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카메라 원격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즉시 공유한 사진과 영상의 색을 보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X-S10 & XF35mmF1.4 R

사진을 촬영할 때 초점을 잡는 속도가 X-T4와 마찬가지로 빨랐습니다. 0.02초 만에 초점이 잡히기 때문에 원하는 프레임으로 쉽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 및 눈 인식 AF-C 감도도 우수했습니다. 얼굴과 눈 추적 기능을 켠 채로 전혀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역광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영화 영상과 같은 이미지로 슬로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1080p 240FPS 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중에서는 매우 혁신적입니다. 또한, SD 카드에서는 4K 30p 4:2:0 8비트, HDMI를 사용하면 4:2:2 10비트를 외부 레코더로 내보낼 수 있어서 X-S10은 취미 용도뿐만 아니라 전문 촬영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X-S10 & XF35mmF1.4 R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FUJIFILM X-S10은 X-T4와 X-T30 사이에 걸친 제품입니다. 바디는 작고 가벼워서 X-T30에 가까워 보이지만, X-T4의 기능을 대부분 제공합니다. X-T4의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동급 장비 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탁월한 성능으로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