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Herbie Yamaguchi

#SOOC: Herbie Yamaguchi x X-S10

Herbie Yamaguchi

Born in Tokyo in 1950, photographer and essayist
In 1973, at the age of 23, he moved to England where he spent ten years. During that time, he worked as an actor in a theater company and then became a photographer. He was exposed to the punk rock movement, and pointed his camera to the living people of London.
After returning to Japan, he took many photos in the style of black-and-white snap portraits of unadorned figures from artists such as Fukuyama Masaharu to the people of the city.
His neat and clean style has attracted many fans of his work, and he has received support from a wide range of age groups. In addition to photography, he writes essays and is a radio personality (currently on FM Yokohama, “Herbie’s Radio” from 18:20 to 18:40 every Friday.
He was awarded the 2011 Photographic Society of Japan Award. He is currently a guest professor at Osaka University of Arts and Kyushu Sangyo University.

제가 사진을 찍은 지도 50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언제나 "꿈, 희망, 설렘, 에너지"를 느낄 때마다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런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지난 50년간 만난 사람과 보낸 시간은 저를 키우는 양분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가로서 그동안 만난 좋은 카메라와의 만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는 X-S10을 사용해서 미용실에서 일하는 청년 두 명을 찍었습니다.

X-S10은 가볍고 작아서 쉽게 촬영할 수 있었고, 이는 사진 촬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지나치게 시선을 끌지 않고 어디에나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제가 찍는 스냅샷에는 자동 초점 성능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촬영 대상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도 초점을 놓치지 않고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사진가의 의도와 표현을 방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도구여야 하며,  기대를 뛰어넘어 어떤 면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면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셔터를 눌러, 사진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너무 무겁거나 설정이 너무 복잡해서 순간을 포착하기 어려워 져 버리는, 이런 스트레스 없이 찍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컬러 사진도 찍지만 대부분 흑백으로 촬영합니다. Fujifilm은 JPEG에서 "보정 없이" 색이 잘 표현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ACROS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는 흑백 필름의 느낌을 디지털 카메라로 옮겨왔습니다. ACROS는 아날로그 필름을 아는 세대에 특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저는 흑백 필름의 매력인 섬세한 입자감과 부드러운 계조를 디지털로 재현해주는 ACROS 모드를 사랑합니다.

저는 50년 이상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세계관과 경험이 풍부한 사진가의 관점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사진을 찍고, 세계에 대해 자신만의 시각을 개발하고, 사진이 인간애와 행복이 가득한 미래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고, 자기 자신을 솔직히 표현하면서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면서 연구하는 자세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촬영에서도 멋진 청년과 카메라를 만났습니다. X-S10은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더할 나위 없는 성능을 갖춘 카메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