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dic Aftermath 2부: 콘서트 현장에서의 X-T2

6월말, 덴마크의 북부 유틀란트(Northern Jutland)의 Nibe 페스티발에 공식 사진작가로 참가했습니다. 저는 이 기간 중에 X-T2를 사용했습니다. 무대 조명이 변하는 조건에서 이 카메라가 얼마나 우수한 지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X-T2와 X-Pro2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주로 XF10-24mmF4 R OIS와 XF50-140mmF2.8 R LM OIS WR를 사용했습니다.

몇몇 아티스트들은 무대에서 놀라운 에너지를 표출했고, 이들을 쫓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들은 무대에서 불규칙하게 움직였으므로 카메라는 아티스트를 올바르게 추적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에 초점을 계속 맞추고 아티스트 주위의 장애물을 무시해야 했습니다. X-T2의 AF-C 모드를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으로 설정하여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순간 순간을 손쉽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초점은 항상 스폿이였습니다. 저는 대부분 3 fps CL 고속 연사를 사용했고 크게 만족했습니다. X-T2는 이러한 조건에서 환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저는 X-T2의 새로운 X-Trans III 센서가 색을 포착하고 재현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무대 조명의 색상은 미광으로 인해 종종 특징이 없거나 피부 색조를 마젠타로 만들 수 있습니다. X-Trans 센서는 무대 위 조명의 어떠한 미광도 개의치 않습니다. 매우 탁월하게 보이는 피부 색조를 유지하므로 최소한의 리터치 사후 작업만 하면 됩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수 분 내에 언론사 서버에 수많은 파일을 업로드해야 하는 저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카메라가 피부 색조를 살아있는 그대로 재현하므로 제 작업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매우 유용한 또 다른 한 가지는 플립 화면입니다. 특히 무대 가장자리 위에서 촬영 시 손쉽게 구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XF10-24mm를 사용하여 세로 방향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또한 관중들 속에서는 관중 머리 위로 사진을 매우 쉽게 직관적으로 촬영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아 하루 종일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 페스티발에서 제가 무척 맘에 들었던 X-T2 경험 중 하나는 신속하게 변환되는 설정이었습니다. XF50-140mm를 장착하자 신속하게 열광적인 무대를 촬영하는 최적의 카메라가 되었고, XF35mm를 장착하자 완벽하게 신중한 관중 보도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저는 관중이 열광하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공식 사진작가로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X-T2는 까다로운 사진작가를 위한 진정한 멀티 카메라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상황에 관계없이 놀라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