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전문 사진가 Marisa Kraft의 후지필름 X-S20 테스트 겸 분주한 가족들의 생활상 기록
애들은 참 빨리 자란다”라는 말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실제로 어린 자녀를 키워보기 전까지는 이 말의 진정한 의미가 와닿지 않는 법입니다.
가족 다큐멘터리 사진가 Marisa Kraft 씨는 이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섯 살, 일곱 살, 아홉 살 아이 셋을 키우고 있어서 정신없는 와중에 잊히기 쉬운 아름다운 순간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인데, 일상적으로 하던 일이라 늘 그럴 것 같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더 이상 안 하게 되는 일들이 있어요.” Marisa 씨의 말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습관인 것 같던 것도 순식간에 그만두게 되니까, 오랫동안 당연했던 무언가에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평범하고 사소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그냥 없어지고 마는 거예요.”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16-55mmF2.8 R LM WR, 1/3200 sec at F2.8, ISO 160
이런 태도가 Marisa 씨의 사진에 대한 접근방식 전체의 기저를 이룹니다. 그래서 후지필름 X-S20을 사용해 일상적인 창작 과정을 담아보겠느냐고 제안했을 때, Marisa 씨는 반갑게 응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 카메라는 집집마다 한 대씩 있어야 한다고 봐요.” Marisa 씨가 X-S20’s 26.1메가픽셀 X-Trans CMOS 4 센서의 화질을 강조하며 열광적인 말투로 말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있잖아요. 바로 가까이 있고 주어진 용도를 다하긴 하죠. 그 점은 고맙게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찍은 이미지는 밝고 예쁜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보기 좋은데 컴퓨터로 가져와 확대해 보면 깨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카메라가 한 대씩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arisa 씨가 말을 이었습니다.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거니까, 선명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출력할 줄 아는 제대로 된 장비가 필요합니다.”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8-16mmF2.8 R LM WR, 1/2000 sec at F2.8, ISO 100
휴대용 카메라의 중요성
Marisa 씨는 첫딸을 낳고 나서, 변화의 속도가 빠른 아기 시절 몇 년을 기록하다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계속 노력해서 실력을 쌓았는데, 학습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그 비결은 장비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카메라 크기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사진을 시작했을 때, 제일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항상 카메라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작가의 말입니다.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핸드백에 넣거나, 주방 테이블에 두는 등 항상 곁에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이 카메라는 크기가 정말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참 가벼워요.” Marisa 씨의 소감입니다.
X-S20은 바디 크기가 작고 무게는 고작 491g에 불과해, 들고 다니기 극히 간편하게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Marisa 씨는 적재적소에서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찰나를 프레임에 담기 위해 손쉽고 재빠르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도 있었습니다.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35mmF1.4 R, 1/250 sec at F3.6, ISO 1250
빠른 피사체 촬영
찰나에 지나가 버리는 순간을 보전하려면 작가 자신도 행동이 재빨라야 하지만, 카메라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X-S20에는 후지필름 최신 프로세서, X-Processor 5를 탑재했습니다.
고급 내장 칩으로 최신 손 떨림 보정 기능(IBIS) 기술과 같은 기능을 구동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핸드헬드로 촬영할 때 최대 7.0스탑에 달하는 안정성을 보장해 카메라 움직임으로 인한 블러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 줍니다.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8-16mmF2.8 R LM WR, 1/250 sec at F2.8, ISO 1600
또한 X-S20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후지필름 X-H2S와 같은 피사체 탐지 오토포커스(AF)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AUTO 모드를 사용하면 피사체가 프레임에 들어오거나 주변을 이동하는 움직임을 따라 카메라가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고정합니다. 특히 기운 넘치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촬영할 때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런 종류의 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들한테는 참 중요한 기능입니다.” Marisa 씨의 말입니다. “반려견, 아이들, 스포츠 등 움직이는 속도가 빠른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에는요.
그리고, 사진을 이제 막 시작한 초심자라면 고민되는 게 많잖아요. 그래서 포커스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면 말할 수 없이 귀하죠. 정말 중요합니다.”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35mmF1.4 R, 1/250 sec at F2.8, ISO 500
초심자가 접하기 쉬운 카메라에서 이렇게 프로급 성능을 제공한다는 다목적성이 Marisa 씨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X-S20은 누구나 다루기 쉬워서 좋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AUTO 모드로 설정하면 손쉽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유연성이 뛰어나 프로 사진가의 보조 바디로서도 훌륭합니다.” Marisa 씨의 열광적인 후기입니다.
이 모든 특징에 전 세대보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는 점까지 더하면, 까다로운 조건에서 기운이 넘치는 피사체와 속도를 맞춰야 할 때도 문제없이 제 몫을 다 하는 카메라가 탄생합니다.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8-16mmF2.8 R LM WR, 1/250 sec at F2.8, ISO 1600
기분 좋은 사용감
X-S20은 작고 가벼운 디자인이면서도, 그립이 넉넉해 핸드헬드로 찍을 때 완벽한 안정감을 자랑합니다. 이 점은 특히 Marisa 씨처럼 다양한 렌즈를 활용하는 사진가에게 중요한 특징입니다.
“X-S20는 손에 착 맞는 디자인에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그립이 대단히 안정적이에요.” Marisa 씨의 말입니다.
“저는 창작 과정에서 다양한 렌즈를 사용하거든요.” Marisa 씨가 말을 이었습니다. “그중에는 XF18mmF2 R처럼 작고 콤팩트한 것도 있고요. 길이가 긴 편인 XF55-200mmF3.5-4.8 R LM OIS와 XF100-400mmF4.5-5.6 R LM OIS WR 같은 것도 있습니다.”
“X-S20은 어떤 렌즈든 사실상 기종과 관계없이 균형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손에 단단하게 고정되니까, 한 손으로 잡고 있어도 한쪽으로 기울 것 같다는 느낌이 없어요.”
Photo 2023 © Marisa Kraft | FUJIFILM X-S20 and FUJINON XF18mmF1.4 R LM WR, 1/250 sec at F1.6, ISO 1250
초심자를 위한 추천 카메라
전반적으로 Marisa 씨는 X-S20의 다재다능함과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에 감탄했습니다. 각종 기능을 모두 취사선택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카메라는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기종이라고 봅니다. 유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초심자라면 AUTO 모드로 설정하기만 해도 프로급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데, 노출 삼각형이 뭔지 배우게 되고, 촬영에 익숙해지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하게 되면 X-S20에서는 조리개 우선순위, 셔터 우선순위, 수동 모드도 제공하니까 그런 걸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Marisa 씨의 설명입니다.
“사진가가 아니고 지금은 스마트폰으로만 주로 사진을 찍는 친구들에게서 카메라를 뭘 사면 좋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라면 X-S20을 추천하겠어요.” Marisa 씨가 단호하게 말합니다.
“X-S20은 사람들이 실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게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카메라일 거라고 생각해요.” 작가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