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 Marie Wynants

#SOOC: Marie Wynants x X-S10

Marie Wynants

Marie Wynants는 브뤼셀의 LUCA 예술 학교에 시각 예술 학생으로 재학할 무렵, 인체의 이미지에 대한 열정을 서서히 다듬어나갔습니다.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보낸 세월 동안 다양한 댄서, 모델과 실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진 리얼리티를 개발했습니다. 개성 있는 음악 밴드의 음반 표지 사진을 찍거나 영상 클립의 시각 연출을 담당하는 등, 자신을 매료시킨 독특한 인물들과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Ann Demeulemeester, Cartier, Delvaux, Samsung 등의 브랜드와 촬영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 연출자로서 여러 번 수상하고 후보에 올랐습니다. 특히, Oscar & The Wolf’ Max Colombie의 상징적 사진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저는 콘셉트를 따지는 아티스트는 아닙니다. 매우 시각적인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새로운 촬영을 준비할 때는 먼저 색, 분위기를 생각합니다. 영상이나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저는 준비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캐스팅, 로케, 적절한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X-S10 & XF56mmF1.2 R

제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알고 시작하는 편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대비도 합니다. 세트에서는 매우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마치 장을 제대로 봤는지, 최상의 재료가 준비되었는지 확인하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면 다소 즉흥적으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트에서 우연이나 행운의 힘에 다소 기대하게 됩니다.

촬영을 시작하면 모델과 제가 서로 힘을 겨루는 게임이 됩니다. 저는 아는 모델과 작업을 하면서 얼마나 역량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델의 몸은 제가 지배하게 됩니다. 온갖 자세로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90%는 다음 날 근육통을 앓습니다.

세트에서는 자세한 지시를 내립니다. 저에게는 그게 당연합니다. 카메라를 보는 사람은 저뿐이고, 그 사진을 만들 사람도 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관적으로 일하고 모델과 저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X-S10 & XF10-24mmF4 R OIS

제 작품은 대부분 모델이 등장합니다. 건물, 풍경, 실내 등의 배경은 인체가 있어야 흥미로운 대상이 됩니다. 저는 몸과 촬영 장소를 연결하고, 그사이에 대화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제 작업은 움직임도 많습니다. 대부분 모델이 댄서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움직이면 되는지 압니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델과 작업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제 사진은 그 안에 담긴 사람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모델의 모습을 찍는 게 아니라, 몸을 찍습니다.

제 작품은 대부분 모델이 등장합니다. 건물, 풍경, 실내 등의 배경은 인체가 있어야 흥미로운 대상이 됩니다. 저는 몸과 촬영 장소를 연결하고, 그사이에 대화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제 작업은 움직임도 많습니다. 대부분 모델이 댄서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움직이면 되는지 압니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델과 작업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제 사진은 그 안에 담긴 사람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모델의 모습을 찍는 게 아니라, 몸을 찍습니다.

 

X-S10 & XF56mmF1.2 R

제 앞에 있는 모델을 추상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사진은 대부분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대개는 감추어버립니다. 아니면, 초점을 옮겨 흐리게 나오게 합니다. 얼굴은 감정을 표현하고, 얼굴에 시선이 끌리게 마련입니다. 인간의 사고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얼굴을 보고 거기에서 읽은 감정으로 상황을 판단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을 많이 보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착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얼굴을 숨기는지도 모릅니다. 몸만 보이면 좀 더 보편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면 휴머니티가 더욱 강조됩니다.

X-S10 & XF35mmF1.4 R

표정에 따라 보는 사람의 해석이 달라지고, 저는 그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몸만 보이면 무엇을 표현하는지 느끼기 어렵습니다. 예술은 해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기이한 형태를 만들고 몸을 조형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얼굴이 없으면 몸은 추상화되고 새로운 개성이 부여됩니다. 여러 가지 방향으로 꺾여서 기이하거나 독특한 느낌을 풍깁니다. 그래서 여성의 몸을 소재로 즐겨 사용합니다. 여성의 형태는 우아하고, 에로틱하면서도, 품위가 있습니다. 이 세상 무엇보다도 영감을 주는 소재입니다.

X-S10 & XF50-140mmF2.8 R LM OIS WR

저는 금세 Fujifilm에 빠져들었습니다.

저에게 사진은 매우 기민한 매체여서 가볍고 경쾌한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눈에 띄지 않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스토리에는 생생하고 순수한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자연과 육신의 대결이랄까요. 이런 흐릿한 느낌과 스타일을 이미지에 담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Fujifilm의 다양한 렌즈와 장비 덕분에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사진에 따라 단렌즈와 줌 렌즈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가장 즐겨 사용하는 렌즈는 XF56mmF1.2 R과 XF10-24mmF4 R OIS입니다. XF56mmF1.2 R은 제 사진 인생에서 가장 풍부하고 기분 좋은 렌즈였습니다. 활짝 열고 사진을 찍어도 매우 선명합니다. 보케도 크림처럼 부드럽습니다!

이 렌즈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조리개를 활짝 열과 촬영하면 초점이 조금만 빗나가도 이미지를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중하게 기술을 익혀야 하지만, 한 번 익히고 나면 이 렌즈에서 훨씬 특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렌즈 자체와 그 안에 들어간 광학 장치는 인물 사진에 이상적인 솔루션이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중에서는 최고의 인물 사진용 단렌즈입니다.

X-S10 & XF56mmF1.2 R

또한, FUJIFILM X-S10 카메라의 촉감도 마음에 듭니다. 특히나 Pro Neg Std 필름 시뮬레이션의 스타일이 좋습니다. 사진을 추가로 편집할 필요가 없고, 제가 원하던 그대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FUJIFILM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