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5 Glenn Prasetya

#SOOC: Glenn Prasetya x X-S10

Glenn Prasetya

완벽주의적 비주얼 아티스트인 글렌 프라세트야(Glenn Prasetya)는 디테일을 중시하는 성격 덕분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패션 및 미용 브랜드에 신뢰받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게일렛, 자크 우자르디, 현태 등의 유명 인사들과 지역 인쇄물 광고에 참여하였고, 국제 패션 잡지의 에디토리얼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채웠습니다.  이런 성취는 2011년 Elle Style Award에서 올해의 사진가 상을 받는 등, 여러 수상 실적을 통해 잘 알려졌고 2013년 칸 영화제에서 로레알 파리 인도네시아 공식 사진가로서 인도네시아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Fujifilm에서 새 카메라를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패션 사진가이고 이 업계에서 일한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Fujifilm으로는 거의 촬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 무보정 사진(Straight Out of Camera)’ 프로젝트는 새로운 Fujifilm 사용자로서 새롭고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편집 없이 RAW로 최적의 사진을 찍는 게 어떨지 상상하실 수 있나요? 저는 광고 사진 산업에서 일하기 때문에 후반 작업과 편집 과정을 많이 거치게 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X-S10 & XF56mmF1.2 R

저는 사진은 무언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에 담긴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이디어와 레퍼런스에서 사진 촬영의 콘셉트를 스케치하고, 스타일링, 메이크업, 헤어 부서와 여러 번 논의를 거치는 과정도 필수입니다. 실행도 중요합니다. 아이디어를 나타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비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무보정 사진’ 프로젝트에서는 Fujifilm의 최신 카메라, FUJIFILM X-S10을 사용합니다. 우수한 화질의 RAF와 JPEG 이미지를 뽑아내는 APS-C 센서 카메라입니다.

X-S10 & XF80mmF2.8 R LM OIS WR Macro

FUJIFILM X-S10을 처음으로 보고 나서 아날로그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던 무렵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날로그 카메라처럼 클래식하고 작으면서도 다이얼 버튼이 있습니다. 다이얼 버튼으로 조리개, 셔터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아니라, 실제 카메라를 조작하는 느낌이 납니다. 손떨림 보정 기능과 광학 이미지 보정 기능은 사진을 찍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계속 조명을 사용해서 영화 같은 분위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회전 LCD를 사용하면 자유롭게 대상의 구도를 잡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LCD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어두운 곳에서 작동하는 자동 초점 기능에 반했습니다!!!

X-S10 & XF80mmF2.8 R LM OIS WR Macro

이번 Fujifilm의 X-S10 ‘무보정 프로젝트’에서 이번에 새로 접한 필름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알았습니다. 클래식 필름으로 촬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카메라에 내장된 첨단 기술로 디지털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원하는 ‘필름’을 선택하면 즉시 결과를 보고 얻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언제든 직접 대비, 섀도 등을 디테일을 편집하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FUJIFILM X-S10이 우수한 품질의 RAF와 JPEG 파일을 제공하는 APS-C 센서 카메라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즐겨 사용한 필름 시뮬레이션은 CLASSIC CHROME입니다. 따뜻한 느낌과 색 대비를 주기 때문에 패션 꾸튀르 분위기에 모델과 사진을 촬영할 때 적용하기에 이상적입니다. 그 외에 사용한 필름 시뮬레이션은 ETERNA/CINEMA입니다. 하이라이트가 많은 선명한 사진에도 좋지만, 모델의 피부톤에도 적용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BLACK and WHITE톤에 반했습니다. 저는 붉은색 메이크업을 깊고 명확하게 대비시켜주는 MONOCHROME+ Green 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MONOCHROME+ 필름 시뮬레이션은 여러 가지 필터 중에서 사진에 가장 알맞은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필름 시뮬레이션은 다른 카메라 브랜드에서는 그다지 많이 개발하지 않는 기능인 듯한데, 디지털 시대에 우리 사진가에게는 매우 유익합니다. 촬영이 끝나면 바로 사진을 제출하거나 업로드할 수 있고,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X-S10 & XF16-80mmF4 R OIS WR

APS-C 센서 카메라치고 FUJIFILM X-S10은 이미지 화질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적절한 렌즈를 사용한다면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APS-C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XF56mmF1.2 R은 85mm f1.8 렌즈와 동급인데, 같은 품질의 렌즈 중에서는 작은 편입니다. Fujifilm의 여러 렌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렌즈는 3개입니다. FUJINON XF35mmF1.4 R은 매우 가볍고 어디든 휴대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보케 기능이 뛰어납니다. FUJINON XF50mmF1.0 R WR은 자동 초점 기능이 빨라서 인물 사진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FUJINON XF80mmF2.8 R LM OIS WR Macro는 매우 가까이에서 디테일한 뷰티 사진을 찍기에 좋았습니다. 물론, 다양한 광각, 망원 렌즈, 사진과 영상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단렌즈를 여러 종류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Fujifilm의 다른 렌즈도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X-S10 & XF16-55mmF2.8 R LM WR

마지막으로 카메라 사용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FUJIFILM 펌웨어 업데이트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우리 사진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요컨대 ‘무보정 사진’ 프로젝트는 저를 더 나은 사진가로 키워주었습니다. 사진을 매우 정밀하고 디테일하게 구상해야 합니다. 편집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에서 보정 없이 좋은 사진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FUJIFILM X-S10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