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 Roh Seunghwan

GFX50S II: More than Full Frame x Roh Seunghwan

Roh Seunghwan

노승환은 사진과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작가이다. 사진을 이용한 그래픽 디자인에 강점을 두어, 각종 공연 포스터, 음반 커버 작업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2006년 국립극장에 입사하여 공연 관련 기획 업무를 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공연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때문에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넘나들며 다양한 종류의 작업물을 만들어 낸다.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인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공식 포토그래퍼로 10여 년간 활동하였으며, 대표적인 예술잡지인 <객석>의 객원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였다. 요즘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국악을 비롯한 한국 전통의 색채가 담긴 작업들을 많이 하고 있다.

사진, 찰나를 담아내어 오롯이 그 순간을 함께 하는 매력

안녕하세요. 음악 사진을 찍는 노승환입니다. 공연 실황, 음반 자켓, 공연 포스터 등을 촬영하고, 직접 디자인을 하며, 순간을 기
록하고, 기록된 사진을 이용한 여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한국 고유의 문화, 우리의 전통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촬영을 통해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GFX50S II + GF35-70mmF4.5-5.6 WR

GFX50S II + GF110mmF2 R LM WR

저에게 있어 사진작업은 ‘기록한다’라고 하는 사진 본연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흘러가
는 시간예술인 음악을 사진의 정사진(靜寫眞)에 담아내는 작업은, 격정적인 찰나를 포착해서 한 컷으로 담아내야 하는 고도의
긴장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그 장면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런 컷을 프레임에 담아 내
야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고의 시간을 투자하여 마음에 드는 하나의 순간을
담아 냈을 때의 희열감은 어느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각별한 저만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 GFX50S II + GF110mmF2 R LM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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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시작하면서 풀프레임을 벗어나, 중형의 영역으로 넘어온 첫번째 디지털 카메라가 바로 후지필름의 GFX 50S 였습
니다. 고화소와 큰 판형이 주는 매력이 어떤 것인지 소박하게 경험해보자는 가벼운 궁금증으로 시작한 GFX와의 인연이 벌써 5
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저의 작업에서 최고의 친구로, 사진에만 오롯이 집중시켜주는 멋진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GFX50S II + GF45-100mmF4 R LM OIS WR

GFX50S II + GF45-100mmF4 R LM OIS WR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공연실황 촬영에 중형 카메라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DSLR카메라보다 무겁고, 상대적으
로 느린 AF속도 때문에 순간적으로 장면을 잡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GFX시리즈를 경험하면서, 그런 선입견이
깨졌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어가면서 ‘이건 다르구나’라고 느낄 만큼 제가 원하는 속도감을 그대로 구현
해주고, 지금은 언제나 공연장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GFX50S II는 구동속도, 저조도에서의 AF속도 등이 기존 50S,
50R에 비해 많이 향상되어 더 멋진 장면들을 만나게 되었고, 더 나은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GFX50S II + GF100-200mmF5.6 R LM OIS WR

GFX50S II + GF100-200mmF5.6 R LM OIS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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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50S II + GF35-70mmF4.5-5.6 WR

또한 새롭게 출시한 GF35-70mmF4.5-5.6 WR 렌즈는 스튜디오 촬영에서 GF110mmF2 R LM WR와 함께 훌륭한 결과물
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스튜디오 작업에서 GF45-100mmF4 R LM OIS WR이나 GF110mmF2 R LM WR를 사용하
고, 실황촬영때는 GF 32-64mmF4 R LM WR와 GF100-200mmF5.6 R LM OIS WR렌즈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이번 GF35-
70mmF4.5-5.6 WR은 GF 32-64mmF4 R LM WR와 GF45-100mmF4 R LM OIS WR사이에서 GF렌즈 본연의 독특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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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50S II + GF45-100mmF4 R LM OIS WR

GFX50S II + GF45-100mmF4 R LM OIS WR

기록하여 남겨지는 것,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은 음악 장르에서
도 빠질 수 없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들으면 관련된 이미지를 만들어가거나, 새로운 공연 무대를 만나 찰
나의 순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GFX시리즈는 저에게 늘 최고의 경험으로 다가와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보다 다양
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이야기를 기록할 첫번째 중형카메라로 이번 GFX50S II를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