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Frame.io Camera to Cloud: Remote Collaboration with Karen Jerzyk

사진가 Karen Jerzyk, 애니메이터 Natalie Woytko의 Frame.io C2C 체험 후기

협업은 창작 과정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는 다양할수록 더 많은 영감이 탄생하는 원천이 됩니다. 

최신 통신 기술 덕분에 남들과 접하기 쉬워지면서, 온 세상이 하나로 모이게 되고 동시대 아티스트가 주로 어디를 거점으로 활동하든 비교적 간편하게 협력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협업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무한한 기회가 생겼지만, 최신 통신 기술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한 공간에서 함께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와 함께 창작 작업을 진행할 때는 그 나름의 문제점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Frame.io Camera to Cloud(C2C)는 바로 그 점을 바꿔 놓습니다.

후지필름과 Frame.io의 새로운 협업으로,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C2C 기술을 활용해 곧바로 웹상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협업 상대방이 세상 어디에 있든 실시간으로 스틸샷 이미지를 보고 다운로드하고, 코멘트까지 달 수 있다는 뜻입니다.

C2C는 여러 팀이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수단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워크플로 속도를 높이고 클라우드 백업까지 즉시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모든 효과가 합쳐져 턴어라운드 시간이 단축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내면의 안정이 보장됩니다.

Photo 2023 © Karen Jerzyk | FUJIFILM X-H2 and FUJINON XF16-55mmF2.8 R LM WR, 1/80 sec at F2.8, ISO 1250

C2C 실전 테스트

이 흥미로운 기술을 현장에서 시험해 보기 위해, 순수미술 사진가 Karen Jerzyk에게 후지필름 X-H2 카메라를 제공하고 여기에 FT-XH 파일 전송기를 페어링해 미국 오렌지카운티 외곽의 사용되지 않는 소형 비행선 격납고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Karen은 애니메이터 Natalie Woytko와 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Natalie는 한 시간 거리인 샌디에이고의 스튜디오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두 사람은 Karen의 프로젝트 The Lonely Astronaut을 함께 작업 중이었습니다. 이는 더 이상 인류가 살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떠난 지구를 혼자 탐험하는 우주인을 표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The Lonely Astronaut은 스틸샷 이미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젝트이지만, Karen은 Natalie의 애니메이션 스킬을 빌려 이 스틸샷 이미지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C2C를 통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식으로 협업하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집에 돌아가서 이미지를 전부 제 랩톱에 옮긴 다음 클라우드에 업로드해서 편집해야 하거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세스죠.” Karen의 설명입니다.

“그런 다음,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나면 더는 돌이킬 수 없으니 받아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시간을 거슬러서 수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Natalie와의 작업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분량의 사진을 다 찍기도 전에 이미 모델의 포즈 같은 부분에 메모를 달아서 제가 촬영장에 있는 동안 Natalie에게 필요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거든요.”

Natalie도 동의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을 변경하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오히려 엄청나게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을 Karen에게 직접 전달하고, 제 작업에 차질이 생길 만한 것이 눈에 띄면 바로 표시할 수 있었어요.” Natalie의 말입니다. “그런 부분을 작업 후반에 발견하면 그냥 주어진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작업할 수밖에 없어요. 단순히 저 일하기 편하자고 촬영 스태프를 다시 다 소집해서 프로젝트를 다시 제작하기에는 금전적으로 정당성이 없거든요.”

Photo 2023 © Karen Jerzyk FUJIFILM X-H2 and FUJINON XF16-55mmF2.8 R LM WR, 1/125 sec at F2.8, ISO 1250

더 효율적인 워크플로

소통이 빠르고 효과적인 것만이 아니라, 도구가 단순하다는 것도 프로젝트 워크플로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번거롭고 지나치게 복잡한 프로세스만큼 창의력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도 없습니다.

Karen와 Natalie는 C2C 기술의 속도와 민첩성이 반가웠습니다. Frame.io 소프트웨어의 사용 편의성 또한 유용했습니다.

“C2C를 사용할 때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이미지를 촬영하자마자 곧바로 전송되니까요. 3차 분량 사진을 작업할 때쯤엔 Natalie가 이미 1차 분량의 마지막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Karen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Natalie가 이야기를 이었습니다. “프로덕션과 후반 작업이 연결되어서 이미지를 전달받고, 색 보정을 마치고, 그래픽에 몇 가지 결정을 내릴 때까지 몇 주씩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셈이었죠.”

스마트한 작업 방식으로 손이 덜 가는 창작 과정

한 프로세스가 끝나야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별 워크플로를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은 곧, 크리에이티브 팀이 원래 같았으면 쓸모없이 허비했을 몇 시간을 귀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는 Karen에게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주로 자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촬영지까지 차로 여섯 시간을 이동해 사진을 촬영하고, 또 여섯 시간 걸려 돌아오곤 하죠.” Karen의 설명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몸은 당연히 피곤한데, 그래도 사진을 메모리 카드에서 컴퓨터로 다운로드해야 하고, 게다가 그걸 또 복사해서 클라우드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하지만 C2C를 이용하면 그 모든 작업이 바로 진행됩니다. 신경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Karen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미지가 촬영하자마자 바로 안전하게 업로드된다는 사실이 주는 마음의 안정감이 정말 좋아요.”

Photo 2023 © Karen Jerzyk | FUJIFILM X-H2 and FUJINON XF16-55mmF2.8 R LM WR, 1/25 sec at F4, ISO 200

Natalie도 Karen의 칭찬에 동의했습니다. “원격 작업할 때 생기는 흔한 후반 작업 사고가 많이 예방될 것 같아요.”

“사진 한 장만 콕 집어 코멘트를 남긴 다음, 메인 웹 페이지로 돌아가면 그새 12장이 더 업로드되어 있을 정도였어요. 정말 빠르더라고요!”

“진행 중이 아닌 이미지도 접할 수 있었어요.” Natalie의 설명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피사체의 위치가 프레임마다 바뀌는 걸 보면 그 공간 내에서 특정 사물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C2C 덕분에 프로세스 진행 속도가 빨라질 거고, 덕분에 더 많은 아티스트가 현장에 관여할 수 있을 겁니다.” Natalie는 이렇게 결론을 맺었습니다.

“획기적이에요.” 이어서 Karen이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로 큰 장점입니다.”

세계 최초 디지털 스틸 카메라 네이티브 통합 플랫폼인 Frame.io Camera to Cloud(C2C)는 지금 후지필름 X-H2와 X-H2S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펌웨어 업데이트 필요). 통합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업데이트 정보를  신청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