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X-S20: 여행 x Eleonora Costi

여행이란 마치 한 편의 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다른 무대가 되고 모든 배우가 이야기가 있는 등장인물이 됩니다. 하지만 불이 꺼지고 마스크를 벗고 나면 아무리 상징적인 장소라도 진정한 본질이 드러나게 됩니다.
친밀함과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제 카메라에 영원히 남게 될 모습을 보여줍니다.

X-S20 & XF16-55mmF2.8 R LM WR

저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도시의 떠들썩한 소음을 벗어나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Liguria의 Cinque Terre의 각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평소에 이 장소들을 채우던 여름의 혼돈과 달리, 친밀함과 존중을 담아 전하고 싶은 조용한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위해 후지필름 X-S20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좁은 거리와 주로 가파른 경사를 이루는 해안가가 주를 이루다 보니 실용적인 장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했고, 이 카메라가 이상적이었습니다. 그립은 미니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매우 편안하고, XF50mmF1.0 R WR 과 같은 무거운 렌즈를 사용해도 무게의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종일 촬영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X-S20 & XF16-55mmF2.8 R LM WR

2,610만 화소 X-Trans CMOS 4 센서에 최신 X-Processor가 결합되어, 이 땅에서 담아야 할 모든 디테일과 전형적인 컬러 뉘앙스를 담을 수 있었고 그 결과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장소에서 독특한 쇼를 즐길 수 있지만, 이 시기만큼은 봄의 따사로움이 처음으로 느껴지면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와 1년 내내 이 땅을 채우는 노동자들의 소리만이 생명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줍니다. 이들도 사진의 주인공이 됩니다. 대부분은 어업이나 베이킹과 같은 역사적 활동의 디테일을 담은 사진으로 등장합니다.

X-S20 & XF16-55mmF2.8 R LM WR

저는 작은 후지필름 X-S20을 직사광선에서 생기는 짙은 그림자와 대비되어 밝은 빛을 조절하기 어려운 강렬한 햇빛이 비치는 곳과, 아직 해조차 뜨지 않았을 때의 어둠 속에서 작동하는 오븐으로 테스트했습니다. 높은 IOS에만 의지해 어두운 환경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앞서 말한 두 번째 상황에서 6.5스탑 IBIS 보정 기능이 큰 도움을 주었고 제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X-S20 & XF8-16mmF2.8 R LM WR

낚싯바늘을 준비하는 어부의 빠른 손길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어부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엄청난 기술을 활용하여 매우 얇은 선을 길들였습니다. 이런 작업을 수년간 해온 손은 매우 특징적이었고, 정밀하게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는 기능 덕분에 멋진 기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 기능이 사진가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X-S20 & XF50mmF1.0 R WR

멀리 수평선까지 펼쳐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집의 밝은색에 영감을 받아 삼각대에 후지필름 X-S20을 올려 긴 노출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촬영했습니다. 후지필름 X-S20 디스플레이에서 즉각적인 터치 반응으로 각각의 기능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은 이 카메라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50장까지 촬영할 수 있는 자율성 덕분에 배터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좋았습니다.

X-S20 & XF16-55mmF2.8 R LM WR

저에게 여행이란 모든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이자, 평소의 일상에서 벗어나 이미지 외에는 말이 필요 없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처럼 언제나 새로운 장면을 촬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행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