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GFX 50S로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지만, 그 이유는 생각보다 모호합니다… 저는 거의 20년간 대형 필름 카메라 특히, 사각형 6x6cm으로 작업해왔습니다. 이 제품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의 사각형 모양에 적응하기란 항상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후지필름 X-Pro2로 사각형 촬영 구성하는 방법을 접했습니다. 거기에 고품질 흑백 (ACROS) 필름 시뮬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었기에 인물 사진 작업 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사전 설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이 왜 중요할까?’라고 궁금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는 항상 탁월한 품질의 JPEG 파일을 도출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의 경우, JPEG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고 RAW 파일은 이미지 마무리를 위해 ‘선택된 매개 수단’으로 취급됩니다.
그렇다면, 이미지가 완전히 통제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요? JPEG 콘텐츠는 어디에서 필요할까요? GFX로 도출하는 이미지의 경우 이런 측면에 상당히 해당되며, RAW가 백업을 합니다. 저는 항상 후지필름 JPEG 파일에 담긴 명암 정보의 풍부함에 매우 놀라곤 합니다.
GFX 50S의 특장점은 콤팩트한 사이즈입니다. 물론, 렌즈는 대형 카메라와 같은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본체는 ‘깔끔’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카메라의 ‘화룡점정’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뷰파인더 어댑터 (EVF 틸트 어댑터)입니다. 삼각대에서 카메라를 작동하는 것이 훨씬 더 간편합니다. 허리 높이 파인더, 45도 파인더, 그 중간 수준까지 작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면 디스플레이와 뷰파인더간 자동 스위치 기능 역시 신속하게 작동합니다.
저는 거의 대부분 삼각대와 함께 GFX를 사용합니다. 세로 그립 옵션도 매우 편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웨딩이나 기타 핸드헬드 작동이 필요한 기능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배우의 백스테이지 이미지 촬영 시에는… 이것은 제가 사는 건물의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쓰레기통을 몇 개 옮기고 표지, 명암 및 광고와 그래피티를 여기 저기 배치하여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피사체는 ‘돈키호테’ 의상을 입고 무대 상연에 적합한 메이크업을 했습니다. 저는 17세기 의상과 그가 들고 있는 핸드폰의 부조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요 조명은 Westcott Apollo 조명 조절기를 통한 Phottix Indra 500 스튜디오 조명이었습니다. 피사체의 하얀 소매에 조명이 비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명과 피사체 사이에 검은색 차광판을 설치했습니다. Phottix Mitros + 장치로 피사체의 머리 근처에 약간의 하이라이트를 주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삼각대에서 감도 800, 1/125초, F13 조리개값의 노출로 촬영했습니다. 렌즈는 GF120mmF4 Macro를 사용했습니다.
젊은 시드니의 초상 (The portrait of young Sydney)은 촬영 전 카메라에서 흑백 사각형 이미지로 먼저 시각화했습니다. 결국 그것과 거의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명암은 물론 보다 가벼운 톤으로 디테일을 잡아 미묘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는 측면에서 이 카메라의 역량은 탁월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인 GF110mmF2로 감도 200, 1/125초, F9 조리개값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조명은 Westcott Apollo 조명 조절기를 통한 Phottix Indra 500 하나만 사용했습니다.
결론: 제가 과연 찾고 있던 ‘대형’ 카메라를 찾았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입니다. GFX는 원근법을 표현하기 위해 6192 x 8256 파일을 만드는데, 이 파일은 111MB RAW 파일과 146MB JPEG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형 파일이 유일한 해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GFX는 ‘대형 카메라’의 룩과 소형 카메라와는 항상 구별되는 원마도를 도출합니다.
그렇다면, 이 카메라가 과거의 ‘대형 카메라’에 비해 더욱 성능이 뛰어날까요?….
거의 확실하게 –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