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Karen Hutton

X-T20:끝없는 사랑에 빠지다.

Karen Hutton

빛을 촬영하는 스토리텔러, 그것은 풍경과 여행사진을 찍는 그녀의 촬영법. 나레이터와 사회자, 연설가, 강사로도 활약하는 그녀만의 스타일이다. 사진을 계속해서 촬영한 지 35년이 흘렀다. SNS에는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다. 그녀의 작품은, 구글, Stuck in Customs, Twips, Macphun Software, Forbes.com, The Grid, Rick Sammon’s DPE podcast등에 채용되고 있다.
“예술에 둘러쌓인 풍요로운 생활”이 그녀의 모토이다. 그것은 빛을 품어 감성이 풍부한 주변환경을 구축하여, 접하는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영감이 넘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인생이란, 빛이다.

2년전, X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로 시스템을 바꾸고 나서, 나는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와버렸다고 진심으로 생각해 버렸다. 풍경이나 여행사진을 찍는 사진가의 영원한 고민인 ‘크고 무거운 짐’으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미러리스라면 그것은 당연한 일. 의외였던것은, X시리즈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 충만한 카메라라는 점이었다. 절묘한 색, 넓은 나이내믹레인지, 섬세한 컨트라스트, 손에 감기는 카메라 라는 점.. 말로 표현하면 이런식인데, 마음속으로는 ‘이것이야 말로 내가 그토록 바라던 카메라!’ 라고 외치고 있었다. 심지어, X시리즈는 세대를 교체할 때마다 점점 진화를 이루어 사용하기 편한 카메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가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X시리즈 카메라는 사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다시 불태워 주는 카메라다. 아티스트의 관점에에서 말하자면, X시리즈 카메라는 전에없는 나의 창조성을 불러 일으켜주는 것이다!

‘일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 그것은, 어미나가 나에게 가르쳐 준 신조이다. 나는, 프로로써 마장마술, 피겨스케이트, 댄스, 스키, 연기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 각각의 캐리어로, 나는 스스로에서 가장 잘 맞는 도구를 사용 해 왔다. 좋은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부담은 줄여주고 ‘더 열심히 하자’고 힘을 내게 해 준다. 나는, 업계의 표준따위의 이유로 도구를 고르는 법은 결코 없다. 나의 선택법은, 나의 스타일에 맞느냐 아니냐. 이렇게 선택 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선택을 실패 한 법이 없었다.

물론, 사진가로서도, 나는 똑같이 기자재를 고르고 있다. 내가, 마치 꿈 이야기처럼,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그려왔던 카메라와 렌즈를 후지필름이 실현시켜주었다.

가장 좋아하는 카메라는 X-T2. 이 카메라야 말로 내가 꿈꾸던 미러리스 카메라. 방진, 방적 구조로 갖가지 설정이 가능한 전지전능한 카메라다. 나의 최고의 파트너로 현장에서 가장 활약하고 있다.

X-T20은 그 X-T2의 동생. 작지만 정말 파워풀한 카메라다! X-T2와 같은 2400만화소 X-Trans CMOS III센서와 프로세서, 4K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X-T2의 유전자를 이어받았으니 파워풀한것은 당연한 일. 같은 렌즈와 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으니, 좋은점만 가득하다!

물론 다른점도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터치스크린. X-T2로는 포커스레버를 사용해서 포커스포인트를 움직이는데, X-T20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다. 몇개의 포커스, 촬영 모드가 있는데 모두 순식간에 찍을 수 있다. 재생화면에서는 스와이프로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고, 핀치인으로 확대 표시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터치스크린으로 카메라 조작을 해 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막상 써보니 왜 모두 터치스크린을 원하는지 이해가 됐다. 사용하기가 편해서, 어떤 장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만능선수다.

X-T20의 작은 카메라 바디와 강력한 힘 덕택에, 이 카메라를 활용한 나의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하게 됐다. 풍경사진의 예를 들면, 나는 풍경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 2대와 범용성이 뛰어난 줌렌즈 2개를 가방에 넣어 목적지로 향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는  XF16-55mmF2.8. 그 다음으로는 XF50-140mmF2.8나 XF60mmF2.4 Macro. 가는 장소에 따라 알맞게 고른다. 현지에서 렌즈를 교환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2+2체제가 나에게는 아주 잘 맞는다.

조작을 고민하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촬영에 가지고 가는 2대의 기능과 조작성은 동일하게 설정 해 두는게 좋다. 내가 가지고 가는 카메라는 X-T2와 X-T20. 동일한 조작성과 기능을 겸비하면서도 짐은 가벼워진다! 대형 프린트에서도 동등한 아름다운 사진으로 완성된다. 대형프린트가 가능한 것은 나의 예술적 관점에서도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아주 중요한 일이다. 또, 4K동영상도, 나의 비전을 넓히는 새로운 표현방법. 이 2대 체제로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여행 사진에서는 X-T20에 23mm 단렌즈를 장착해서, 관광객처럼 목에 걸거나,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것 같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변의 시선을 끌지 않을 수 있다. 나의 안전과도 관련되고, 갑자기 만나는 셔터찬스에도 순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작은 카메라이지만, 찍은 사진의 완성도는 훌륭하다. 촬영도 즐겁고, 르포 촬영도 예술적인 촬영도 그 실력을 충실히 발휘해 준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후지필름 X시리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X-T20과 나의 관계는 더할나위 없다. 완벽한 궁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