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Eric Reinheart

#SOOC: Eric Reinheart x X-S10

Eric Reinheart

Eric Reinheart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현대 미디어 전문가이자 사진가입니다. 최근에 Eric은 React 기반의 자바 스크립트 개발 외에도 여행 및 모험 사진에주력하고 있습니다.  숨이 멎을듯한 이미지를 만들고 공유하고 Jaguar Landrover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와 성공적으로 작업하면서 그는 엄청난 팔로워를 구축하고 Instagram에서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또한 Eric Reinheart는 블록 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유통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차세대 웹 엔지니어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지필름이 내게 새로운 카메라인 X-S10에 관해 얘기를 꺼냈을 때, 나는 몹시 들떴다. 이 카메라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와 묘사를 읽어 내려갈 때면, 이는 마치 내 목적에 최적으로 부합하는 카메라 같았다.

나는 즉시 어떻게 하면 멋지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 X-S10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사진에 숨이 멎을 것만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장 간결한 형태의 삶의 목적이 담기기를 바랐다. 자연과 가까이 접하는 동시에, 사회와 그 제약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그런 삶 말이다. 노르웨이의 북서쪽, 노르웨이해에 접해 있는 로포텐 제도는 인구 밀도가 낮고, 바위 지대와 산과 피오르드가 자리해 있어 작업에 이상적인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나는 종종 짐으로 가득 차 있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도보 여행에 나서기 때문에, X-S10의 작은 바디와 가벼운 무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X-S10은 곧바로 이상적인 여행용 카메라임이 증명되었다. 이는 특히나 후지필름이 이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최신 X- Trans 센서와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렌즈를 이용해 일할 때 특히 유용하다. 내장된 손떨림 보정 기능 덕분에, 짐벌이나 삼각대 없이도 장노출 촬영이 가능하며,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꽉 찬 배낭 속에 무수히 많은 렌즈를 넣을 자리는 없지만, 나는 언제나 렌즈 두 개를 지니고 다닌다. 바로 후지논의 XF16-55mmF2.8 R LM WR와 XF50-140mmF2.8 R LM WR OIS이다. 후자로는 안정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IBIS와 OIS의 결합 덕분에 훌륭한 결과물을 성취한다. 이 렌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렌즈이기도 한데,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데다가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표준 줌 렌즈로는 담아낼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관점들과 구성 요소들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후지논의 XF16-55mmF2.8 R LM WR는 믿음직한 렌즈다. 내 사진의 약 90퍼센트를 이 렌즈로 찍는다고 추정한다. 이 렌즈는 특히 탁월한 화질이 돋보인다.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것이 내겐 유일한 단점으로 여겨지지만, 후지필름의 X-S10의 IBIS 기능이 주어진다면 이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카메라의 바디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커다란 그립이다. 이 큰 그립은 X-S10이 손에 매우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들어오도록 해 준다. 이는 손이 큰 사람에게도 마찬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사진을 찍을 때도 해당된다. 

후지필름 X-S10의 외관은 여느 후지필름의 카메라에서 예상되듯, 매우 우아하다. 그럼에도 X-S10은 다른 후지필름의 카메라와는 매우 다르다.  이는 아마 주로 다이얼과 버튼들의 기능과 배열에 영향을 끼친 새로운 조작 콘셉트 때문일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후지필름의 카메라와는 다른 새로운 콘셉트이지만, 매우 직관적이다. 카메라와 조작 콘셉트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촬영 중에 눈은 뷰파인더에 대고, 검지손가락은 셔터 버튼 위에 올려놓은 채로 셔터 스피드나 ISO, 혹은 화이트 밸런스와 같은 중요한 기능들을   쉽게 바꿀 수 있었다.  다이얼들과 버튼들이 오른손의 엄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편리했다.

나는 촬영 설정 뿐 아니라 초점도 수동으로  맞추며 촬영을 하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된 포커스 피킹 기능이 꽤 도움이 됐다. 이 기능은 메뉴를 통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때때로 자동 초점 기능을 사용했는데, 이는 X-S10에선 말 그대로 버튼(AF-ON) 하나만 누르면 활성화가 되었고, 조이스틱으로 선택된 초점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멀티앵클 터치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도 기능을 전환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후지필름의 카메라를 사용할 때 카메라의 뒷면에 자리한 컨트롤 패드의 버튼을 이용해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하는 데 익숙했었다. X-S10에선 이 컨트롤 패드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뷰파인더 옆에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자리해 있다. 그리고 Q 메뉴와 ISO 설정들을 위한 버튼이 카메라 맨 위에 자리해 있다. 두 기능은 쉽게 접근 가능하며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SO 다이얼이 있으리라고 예상했던 곳에는 빠른 필름 시뮬레이션의 선택을 위한 다이얼이 자리해 있었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필름 시뮬레이션 18가지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각각의 필름 시뮬레이션의 설명과 프리뷰를 볼 수 있다. 이는 가장 좋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효과를 빠르게 찾도록 해준다. 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 18가지 기능 모두가 훌륭한 JPG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벨비아 효과를 선택했는데, 덕분에 사진들에 더 많은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만약 해당 필름 시뮬레이션이 정확히 원하는 효과가 아니라면, 메뉴를 통해 조정을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진의 기복뿐만 아니라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 채도, 다이내믹레인지, 샤프니스, 선명도를 커스컴 조정할 수 있다. 나는 이런 방법을 통해 카메라에서 곧바로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고, 촬영 후 컴퓨터 앞에 앉아 모든 사진마다 편집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었다. 사진을 찍을 때 이상적인 설정을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나는 이 통합적인 RAW 처리 모드를 통해 촬영 후 사진을 수정해서 새로운 JPG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후지필름은 X-S10을 통해 무언가 특별한 성취를 이루었다. 큰 위력을 지니고 있는 작은 바디는 매우 인상적이다. 더 커다란 그립은 이 최신 모델을 더 완벽하게 돋보이도록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