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FUJIFILM

하나의 렌즈 & 하나의 이야기 #8

XF56mmF1.2 R에 대해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두 개의 ED 렌즈가 장착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이 렌즈가 제공하는 선명한 이미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없습니다.
요즘에는 백엔드를 지향하는 추세입니다. 그 핵심적인 측면은 이 사진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비구면 렌즈와 삼중 렌즈입니다. 이 4가지 요소들은 XF56mm의 초점 렌즈 그룹입니다.
이 초점 렌즈 그룹은 내부 초점 렌즈라고 하기에는 사이즈가 크고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화질이 뛰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제일 윗부분의 렌즈 3개는 삼중 렌즈입니다.
일반적인 렌즈의 경우,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불가피하게 렌즈 표면에서 반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삼중 렌즈의 경우에는 렌즈 사이에 공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반사, 고스트 및 플레어 효과에 매우 강합니다.
반사, 고스트 및 플레어 효과를 막을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렌즈의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구면 렌즈 대신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훌륭한 한 가지 사례입니다.
화질에 대해서는 다수의 요소들이 포함된 대형 초점 렌즈 그룹을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간편하게 렌즈를 디자인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AF 속도와 고스트 효과를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중 렌즈가 장착된 비구면 렌즈를 생각해 냈습니다.
허연 빛이 보이지 않는 한, 사용자는 고스트 효과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렌즈 표면의 반사는 선명도와 대비 효과를 확실히 떨어 뜨립니다.
XF56mm는 고스트 효과를 최대한 제거하기 때문에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도출합니다.

에피소드 9 이어읽기
하나의 렌즈 & 하나의 이야기 – 에피소드 9: XF18mmF2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