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1 FUJIFILM

깊은 심도

초점은 어떻게 설정할까요? 항상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싶은가 또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초점을 조정할 건인지, 여러분의 수요와 스타일에 맞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X-Pro2로는 “피사계 심도”에 대한 두 가지 옵션인 픽셀 기반 및 필름 포맷 기반의 초점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수요와 스타일에 맞게 카메라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초점이 맞는 유일한 영역은 광학 축과 평행을 이루는 하나의 특정 평면입니다. 다른 영역은 모두 1mm 이동하더라도 초점에서 벗어납니다. 다른 모든 평면에서는 “보케”가 연출됩니다. 이론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케의 양이 너무 작아서 매우 선명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피사계 심도”는 초점 내의 평면과 초점 내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평면의 앞뒤 영역과 관련된 개념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초점이 맞지 않더라도 말이죠).
초점이 맞지 않는 영역의 보케를 “착란원”이라고 합니다. “허용되는 착란원”은 보케가 거의 구별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최대한 허용되는 착란원이 클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이는 서로 비례합니다.
문제는 이 “허용되는 착란원”이 이미지 센서 해상도와 보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는 할로겐화은 필름의 해상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착란원은 상대적으로 더 작습니다. 또한 픽셀 피핑 (pixel peeping)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허용되는” 착란원이 훨씬 더 제한되었습니다. 피사계 심도가 “더 얕으면” 초점 위치 및 영역은 훨씬 더 정확해야 합니다. 픽셀 기반의 피사계 심도 스케일은 이러한 수요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