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2 Mia Galde

FUJIFILM X-T20 and XF50mmF2 by Mia Galde

Mia Galde

스톡홀롬 주재의 사진가, 예술가, 사진강사. 프로로써의 경력이 길며, 지속적으로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강연과 워크숍 외에 전시회도 개최한다.  다른이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열정과 비주얼아트에 대한 애정이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녀에게 있어 카메라란, 세계와 그녀 자신을 알 수 있는 도구. 풍부한 표현의 사진 비주얼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있다.

사진은 아주 다이나믹하다. 그것이 사진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사진은 메시지, 추억이 되기도 하고,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사진에는 여러가지 역할이 있어, 상황에 따라 가지는 의미가 달라진다.

나는 사진가로써 매일 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사진을 찍는다. 사진은 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열정이다. 사진을 찍음으로써 이 세계를 체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메라는 나의 제 3의 눈이다. 다른 시점으로 사물을 파악할 수 있다.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계는, 안경을 끼는것과 마찬가지다. 세계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사용하는 기기는 사진가로서의 나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어야만 한다. X시리즈를 사용하는것은 렌즈군이 훌륭하다는 점, 카메라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X-T2가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다. 지금은 거기에 X-T20이 추가되었다. 내가 즐겨쓰는 XF27mmF2.8을 장착하면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컴팩트하다.

최근 출시된 XF50mmF2는 진작부터 내가 좋아하는 렌즈이다. 컴팩트하고 가벼운데다 AF가 빠르고 조용하다. 방진, 방적, 동결방지 구조로 내가 사는 스웨덴에 딱 맞는 렌즈다. 샤프한 묘사력을 지녔고, 조리개 개방으로 촬영했을때의 소프트한 보케효과는 아주 매력적이다.

X-T20의 파일은 아주 고화질이다. 후작업 편집을 할 때도 즐겁다. 또 카메라 내에 다중노출이나 필름시뮬레이션 같은 기능이 있어서 이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하는것도 즐거운 일이다. 현상할 때 다양한 실험을 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후지필름 카메라에 있는 필름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는것을 즐기고있다. 총 15가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있는데, 나는 벨비아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
아래 사진은 벨비아모드에서 JPEG로 촬영한 사진이다. 다중노출처럼 보이는것은 창문의 반사를 촬영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촬영한 사진으로 가공은 전혀 하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나가는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사진속에 펼쳐지는 세계를 느낄 수 있으니까. 빛, 반사, 그리고 그림자. 그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X-T20처럼 조작이 직관적이고 성능이 좋은 카메라는 산책 파트너로는 제격이다.

산책부터 인물촬영까지, 용도에 상관없이 X-T20으로 촬영을 즐기고 있다. XF50mmF2는 인물촬영에 적합한 렌즈라고생각한다. X-T20에 장착하면 고화질의 컴팩트한 시스템이 완성된다.

요즘 시대에 Wi-Fi기능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원격 조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진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공유하는것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친구에게 꽃다발을 보내는것이 전에없이 간단 해 졌다!

X-T20은 열정적인 사진가에게 안성맞춤인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이 카메라와 함께 떠날 여행이 몹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