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4

X100V "My Approach" - Suzanne Stein

거리 사진가 겸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Suzanne Stein의 FUJIFILM X100V로 촬영한 뉴욕시의 어두운 면을 부각하는 사진

Suzanne Stein은 거리 사진가 겸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사진을 통해 흔히 읽어내기 어려운 서사를 탐구하는 작업 방식을 선호합니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FUJIFILM X100V로 이렇게 직설적인 작품을 내놓게 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X100V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추구한 이미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하고, 본질적으로 특히 두 여자의 일생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시리즈의 일부분을 이룹니다.” Suzanne이 설명했습니다.

이 두 여자의 인생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달라 보일지 몰라도 사실 두 사람은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였습니다. “두 사람 다 굉장히 고립되어 있어요. 한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46년째 혼자 살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웨스트 빌리지의 공공의 장소에 혼자 살고 있죠.” Suzanne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삶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창을 만들어내는 데 X100V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무척 해방감이 느껴지는 작업이었습니다. 렌즈를 바꿔야 한다든지, 온종일 짐을 끌고 다녀야 할 걱정에서 벗어났거든요.” Suzanne은 말했습니다. “덕분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아주 본질적인 것만 남기는 일이 얼마나 간단한지 알게 됐어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Suzanne은 이야기를 이어가면 카메라에서 가장 마음에 든 기능을 힘주어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FUJINON 23mmF2 렌즈와 26.1MP X-Trans CMOS 4 BSI(Back-side Illuminated) 센서가 대표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새 렌즈와 센서의 조합이 특히 기막힌 것 같아요.” Suzanne이 열성적으로 말했습니다. “가볍고 기능적인 면모를 유지하면서도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를 잃지 않은 소형 카메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Suzanne은 이미지를 만들 때 진짜 마법이 일어나는 곳은 눈앞의 빛 속에서라고 믿습니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사건의 동시성이나 동시성의 부재, 일상적인 사건의 말도 안 되는 타이밍 같은 것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작가가 밝힌 비법입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무해한 몸짓이라도 사진 속에서는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장면이 될 수 있어요.”

Suzanne은 그런 순간을 알아보기란 절대 억지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로는 뭔가 봤을 때, 마치 전기 충격이라도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아요. 직감과 직관, 그리고 경험이 합쳐진 어떤 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녀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일상적인 순간을 추려내어 중대한 하나를 ‘찾아내는’ 것은 억지스럽고 기계적이라고 생각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직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엄청난 일이 저절로 벌어지는 거죠.”

전반적으로 Suzanne은 X100V가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순간들 속에서 심오한 순간을 발견하는 데 완벽한 도구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 카메라가 훌륭한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제게 뭔가 의미를 지닌 사진을 찍으려면 저 자신의 눈, 마음과 감정만 있으면 된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