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9

X-T5 x Natthakit Chanthrasut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의 X 포토그래퍼인 Natthakit Chanthrasut입니다. 저는 보통 여행 사진과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주로 다룹니다.

X-T5 & XF50mmF1.0 R WR

후지필름의 신형 카메라 X-T5를 써본 결과, 첫인상은 제 두 번째 카메라였던 X-T2를 다시 만난 것 같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손끝이 닿는 순간 사진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나날이 떠올랐습니다. 후지필름 X-T5는 클래식을 되살리면서 성능은 최대한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X-T5 & XF23mmF1.4 R

매뉴얼 다이얼이 있어 ISO와 셔터 스피드를 조정하고 싶으면 카메라 상단에서 바로 조정하면 됩니다. 덕분에 촬영이 무척 편했습니다. 카메라의 다양한 조명 설정도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X-T2 카메라와 같은 방식입니다.

X-T5 & XF55-200mmF3.5-4.8 R LM OIS

3방향 틸팅 LCD는 촬영에 매우 유용합니다. 조감도를 시도하고 싶으면 스크린을 조정해 바람직한 이미지 앵글을 설정하면 됩니다. 앵글을 낮춰 찍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촬영한다면 전경에 꽃을 배치하고자 합니다. 이전 같았으면 몸을 굽혀서 촬영해야 했을 텐데, X-T5의 경우 3방향 틸팅 LCD가 있어 스크린만 접으면 됩니다. 덕분에 원하는 앵글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는 모든 면에서 촬영에 유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촬영이 더 즐거웠고요.

X-T5 & XF50mmF1.0 R WR

기본 내장 7스탑 손 떨림 보정 기능 덕분에 조도가 낮을 때도 촬영이 순조로웠습니다. 때로는 휴가를 가서 저녁이나 밤에 추억할 만한 순간을 포착하고자 하는데, 이전 같았으면 삼각대를 챙겨야 하니 짐의 부피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요. 그런데 X-T5를 써보니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워낙 우수해 굳이 삼각대가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바디 무게도 가벼워서, 가는 곳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즐겁습니다.

X-T5 & XF50mmF1.0 R WR

4020만 화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미지를 파일로 변환할 생각이든 인쇄할 생각이든 관계없이, 이만큼 높은 해상도로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걱정할 게 하나도 없더군요. 이미지를 크롭하고자 해도, 충분히 해상도가 확보되어 나중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X-T5 & XF50mmF1.0 R WR

이 카메라가 특히 누구에게 적합한 모델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누구에게나 적당한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든,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줄 아는 진지한 사진가든 마찬가지입니다. 크기나 무게 면에서 휴대하기도 편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거나 추억을 쌓기 위해 항상 카메라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처럼 어렵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후지필름 X-T5를 사용합니다.

X-T5 & XF50mmF1.0 R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