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rick Ong
When it comes to wedding and portraiture photography, simplicity is key to letting the moment shine through. The act of capturing such simple pure beauty and emotion so evidently requires skill and artistry.
Derrick’s meticulous approach to his craft has won him over 100 international wedding awards from ISPWP, WPJA, AGWPJA and PDN Top Knots. He has been ranked Top 20 international wedding photographer 3 times by AGWPJA for his striking and heart-warming images. Derrick is also the only Singapore wedding photographer who has been invited by Cambridge University in the United Kingdom to present a workshop twice in the campus to the Cambridge University Photography Society (PHOCUS). Derrick’s strength dwells in creative composition, framing, black and white photography, creative use of lights and shadows, and photo storytelling.
With a record of winning over 80 international awards, Derrick Ong is an award-winning member of the ISPWP, WPJA, AGWPJA and PDN Top Knots
후지필름 카메라 라인업 중에서도 후지필름 X-T5를 가장 좋아하고, 후지필름 X-T3와 후지필름 X-T4는 항상 작업에 애용하는 기종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두 카메라는 저와 함께 많은 곳을 다녔고, 제 비전의 창의적인 확장판과 같은 역할을 하여 저를 찾는 고객의 결혼식과 식전 파티를 창의적인 사진으로 남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이미지 중에는 제게 수많은 국제적인 상을 안겨준 작품도 있습니다.
X-T5 & XF56mmF1.2 R WR
후지필름 XT4는 2020년 4월에 출시되었으니 이제 2년이 됐습니다. 후지필름에서 제게 후지필름 X-T5 프로토타입을 전해주어서, 제 손에 잡아본 순간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 첫인상만으로는 후지필름 X-T3와 완전히 똑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후지필름 X-T4 유저로서 크기 면에서는 작고 가벼운 후지필름 X-T3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 후지필름 X-T4의 NP-W235 배터리가 NP-W126s보다 수명이 길어서 배터리는 X-T4가 낫습니다. 새로 나온 후지필름 X-T5는 NP-W235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후지필름 X-T3와 후지필름 X-T4 양쪽에서 좋은 점만 골고루 취한 셈입니다.
X-T5 & XF33mmF1.4 R LM WR
X-T 라인은 그간 장족의 발전을 이뤘고, 필름 카메라를 닮은 레트로 스타일 디자인은 XT 카메라에 엄청난 팬이 따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렌즈의 조리개 링, ISO 설정용 X 다이얼, 셔터 스피드 설정 등 매력적인 점이 많은 카메라이며 단순히 겉보기만 예쁜 장치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파워풀한 기능이 알차게 담긴 소형 카메라입니다.
X-T5 & XF56mmF1.2 R WR
후지필름 X-T5에는 차세대 4020만 화소 X-Trans 5 CMOS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프레임에 더 많은 디테일을 담을 수 있고, 후반 작업 때 필요한 경우 크롭할 여유 공간도 많이 생기는 데다가, 고객이 사진을 크게 인쇄하고 싶어 하면 대형 인쇄도 가능하니 저로서는 반가운 기능입니다. 또한 픽셀 시프트 멀티샷기능이 있어 1억 6천만 화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므로, 전보다 더 큰 인쇄 크기도 가능해졌습니다. 후지필름에서는 신형 센서에 ISO 125의 최저 설정을 만들었습니다. 4세대 센서의 최저 ISO가 160이었으니 최신 ISO125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겠지만,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이 설정이 유용하게 쓰일 상황이 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X-T5 & XF33mmF1.4 R LM WR
신형 카메라의 개선 방향은 대체로 더 나은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지만, 후지필름 X-T5의 경우 사진 중심적인 성향이 강해 사진가가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 자체에 집중합니다. 누구나 카메라 디자인에 자기 나름의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후지필름에서 X-T4의 회전 LCD 대신 그 이전의 3방향 틸팅 LCD를 도로 적용한 것이 반가웠습니다. 이런 취향 면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겠지만, 결국은 개인차라고 봅니다. 틸팅 LCD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셀피나 브이로그를 찍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X-T5 & XF33mmF1.4 R LM WR
후지필름 X-T5와 최근에 출시된 후지필름 X-H2의 공통된 특징이자 호감 가는 특징은, 전자 셔터모드로 설정했을 때 셔터 스피드가 무려 1/180,000초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피사체 인식 설정과 함께 쓰면 반려동물, 새, 야생 동물이나 모터사이클 스포츠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극단적인 셔터 스피드는 날아가는 총알마저 포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 그런 장면을 촬영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고속 액션 스포츠 사진에도 매우 유용하다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눈동자 인식 오토 포커스를 설정해 보았는데,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인물의 눈동자를 놓치지 않고 추적해 냈습니다. 조도가 낮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는 일은 제 직업상 본질적인 일이고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조명 조건 중에는 대처하기 까다로운 것도 있지만, 카메라가 정확히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능해 매번 피사체에 정확히 포커스를 고정했습니다.
X-T5 & XF33mmF1.4 R LM WR
수많은 후지필름 유저와 마찬가지로 저도 후지필름 필름 시뮬레이션의 팬입니다. 후지필름 카메라의 컬러 사이언스는 여느 카메라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르죠. 후지필름 X-T5에는 필름 시뮬레이션이 새로 추가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19개 모드 선택만으로 충분히 포괄적이라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물을 보강할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많은 필름 레시피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카메라에서 곧바로 Jpeg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후지필름 X-H2 및 X-H2S에는 PASM 다이얼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후지필름 X-T5는 전 세대 X Series 디자인을 이어받아 SD 카드 슬롯이 2개입니다. 저는 신형 CF 익스프레스 카드보다 SD 카드를 선호합니다. 새로 나온 XF 렌즈 라인업인 XF18mm, XF23mm, XF33mm와 XF56mm 신형을 보면 후지필름이 최신 4020만 화소 센서를 통해 가능한 최선의 화질과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렌즈 신제품을 세심하게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X-T5 & XF33mmF1.4 R LM WR
전반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올해는 X 마운트 탄생 10주년이고, X-T1은 10년 전인 2014년 1월 28일에 출시되었는데 저는 이 의미 있는 해를 맞아 XT 카메라가 이루어낸 진전이 무척 반갑습니다. 후지필름은 꾸준히 유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사진가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우리가 카메라에 원하는 것, 필요한 것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후지필름 X-T5는 모두의 노력이 닿아 완벽하게 완성된 제품이라고 봅니다. 덕분에 훌륭한 사진 촬영 경험을 다시 누리게 되었네요.
X-T5 & XF18mmF1.4 R LM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