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7

X-H2S: Shooting skateboard x Lanna Apisukh

Ramp It Up

다재다능한 고성능 후지필름 X-H2S가 다큐멘터리 사진의 완벽한 파트너인 이유 – Laana Apisukh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집념’입니다. 이는 사진가만이 아니라 카메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가는 스토리를 따라갈 때 힘과 끈기가 필요하고, 주로 물리적이거나 문화적인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는 안정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피사체와 환경을 다룰 수 있으면서도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순간을 선명하게 담아내야 합니다. 그 두 가지는 충분한 준비 없이 촬영에 뛰어들어야 할 때 필수입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2000 sec at F4, ISO 200

사진가 Lanna Apisukh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1990년대 말에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다큐멘터리, 인물, 사진 저널리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된 Lanna 씨는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 사설, 음식 프로필, 레스토랑 리뷰에 사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나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유명한 신문사와도 일합니다. 이 다재다능한 사진가는 새로운 후지필름 X-H2S와 찰떡궁합인 듯합니다.

하지만 잠시 과거로 돌아가 Lanna 씨의 여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Lanna 씨는 어린 나이에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용감하게 뛰어들었습니다. 재능이 없지 않았던 Lanna 씨는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에 빠졌고 아웃사이더 같은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거의 언제나 홀로 여자였던 경험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anna 씨는 종종 자신과 같은 사람이 왜 많지 않은지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대학에 갔을 당시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보울과 하프파이프에는 여성이 더욱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2000 sec at F4.5, ISO 200

  • 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5000 sec at F2.8, ISO 400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8000 sec at F2.5, ISO 400

뉴욕에서 사진가의 길을 지망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와 연결되었고 새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공용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그룹들이 더욱 안전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성, 논바이너리, 젠더 불순응, 트랜스젠더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누구나 스케이트보드를 탄다”라는 프로젝트에 담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인물을 중심으로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 내에서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도 계속 발전시켜나가도록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 시작한 챕터 덕분에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여러 스케이트보드 공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후지필름 X-H2S를 사용해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Lanna 씨는 열변을 토하며 말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카메라이고, 앞으로도 제 작업에 사용할 겁니다.” 매우 다재다능한 X 시리즈 바디이기 때문에 다양한 다큐멘터리, 보도 사진, 행사에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스케이트보드를 탄다’ 프로젝트는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만큼, X-H2S의 다양하고 혼합된 기능은 이 프로젝트에 꼭 맞는 보완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56mmF1.2 R, 1/8000 sec at F1.8, ISO 160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3200 sec at F3.6, ISO 400

‘누구나 스케이트를 탄다’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이미지를 보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정말로 다재다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액션이 들어간 이미지에 질감이 잘 드러나는 인물 사진을 결합해야 하는 데다, 변덕스럽게 빛이 바뀌는 상황에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야 하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대부분 작업이 보도 사진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X-H2S가 잘 맞습니다.” Lanna 씨가 말했습니다. “음식이 담긴 큰 접시를 들고 레스토랑을 종횡무진하는 종업원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바로 그 장소에서 캐릭터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해 정성을 들이기도 합니다. 결혼사진의 온갖 다양성을 표현하는 데도 이상적이죠.”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56mmF1.2 R, 1/6400 sec at F2, ISO 160

그렇다면 일반적인 세션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저는 주로 스케이트보드 파크에 도착하면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둘러봅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죠.” Lanna 씨가 설명합니다. “첫째, ‘내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새로운 얼굴을 익히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얻기도 하고,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피사체가 되는 데 관심이 있는지, 묘기를 연습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3200 sec at F2.8, ISO 400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이 램프 꼭대기에서 점프를 하거나 레일링을 타고 내려오는 것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는 X-H2S의 두 가지 기능(오토 포커스와 연사 속도)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토 포커스의 경우, 이 카메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딥 러닝 AI 적응형 오토 포커스 알고리즘을 통해 초점을 잡는 속도와 추적 지속성이 높아졌습니다. 아무리 빠르고 급격히 움직이는 피사체도 매우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X-T4보다 세 배는 빠릅니다.

“저는 액션 사진가는 아닙니다.” Lanna 씨가 인정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모드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복잡하게 설정하고 모드를 조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바로 찍을 수 있어야 하죠. 자동차, 기차,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과 같이 특정 피사체를 위한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얼굴 인식 AF를 사용해서 베니스 비치와 스토너 스케이트보드 파크의 스케이터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쪽에서는 스타일, 헤어라인, 마스크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이런 특징을 커버하도록 개선, 확장되어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4000 sec at F3.2, ISO 200

X-H2S는 구동 속도 덕분에 전자 셔터 모드에서는 15fps의 연사가 가능하고, 전자 셔터를 사용하면 무려 40fps까지 연사가 가능합니다. 전자 셔터 모드는 JPEG이나 RAW 파일로 무제한 기록이 가능합니다. Lanna 씨는 열정적으로, “묘기를 하는 스케이트보더가 절정에 오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때는 수많은 이미지 중에서 완벽한 포즈를 선택하는 게 고민일 정도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성능이 우수해서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는 언제나 이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5000 sec at F3.6, ISO 400

Lanna 씨는 움직이는 스케이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포착한 후에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텍스처를 더하기 위해 환경 인물 사진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 사진은 그날의 빛과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공원을 배경으로 삼고 콘크리트 램프로 시선을 집중시키거나,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서 깊이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X-H2S의 눈 인식 AF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XF56mm F1.2 R 렌즈를 활짝 개방하면 컨텍스트와 피사체 분리를 결합하는 전형적인 캐릭터 연구도 가능합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56mmF1.2 R, 1/6400 sec at F1.6, ISO 400

Lanna 씨는 이어서 “광각 단렌즈를 사용할 때는 AF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조리개를 활짝 여는 걸 좋아하거든요. XF35mmF1.4 R는 정말로 자주 활용하게 되는, 전형적인 스토리텔링 렌즈인데, 광각 촬영이 필요할 때 XF23mmF1.4 R을 사용합니다. 이 세 가지 렌즈는 이 프로젝트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가볍기도 하고 X-T4, X-Pro3, 지금은 X-H2S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X-H2S는 인체 공학적으로도 실망스럽지 않습니다.” Lanna 씨가 말했습니다. “X 시리즈 사용자로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버튼 배치가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디자인 철학이 같습니다. 가볍고, 작은 데다, DSLR보다 눈에 띄지 않죠. 제가 보도 사진에 원하는 바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X-H1과 마찬가지로 상단 디스플레이도 훌륭합니다. ISO, 셔터 속도, 조리개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23mmF1.4 R, 1/1000 sec at F5.6, ISO 200

X-H2S는 크고 세심하게 형태를 빚은 핸드그립이 눈에 띕니다. Lanna 씨가 웃음을 터트리며, “정말로 손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한 손으로 카메라를 쥐기 쉽습니다. 저는 촬영할 때 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핸드그립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트리거를 장착한 채로 오른손에 카메라를 들고 왼손에 플래시를 들면 카메라를 축으로 빛을 끄거나 바운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케이터가 역광에서 묘기를 선보이거나 뒤에 태양을 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이렇게 사용합니다.”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56mmF1.2 R, 1/2000 sec at F3.6, ISO 200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35mmF1.4 R, 1/4000 sec at F3.2, ISO 200

  • Photo 2022 © Lanna Apisukh | FUJIFILM X-H2S camera and XF56mmF1.2 R, 1/64000 sec at F1.6, ISO 400

X-H2S의 차세대 26.1MP X-Trans 5 센서가 완벽함을 더해줍니다. 이 센서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색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며, 고유한 X-Trans 어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새로운 스택형 디자인을 통해 저조도 기능과 처리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JPEG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지필름의 색상은 카메라에서 바로 뽑아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매우 일관적이어서 프로젝트의 챕터를 함께 결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 프로젝트에도 X-H2S가 저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