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Jan Gonzales

X-H2: 순수 미술 x Jan Gonzales

Jan Gonzales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세부에 살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사진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독학으로 배웠으며 사진의 모든 사후 작업 및 리터치 작업을 직접 합니다. 주로 상업용 인물 사진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위한 인물 사진을 촬영합니다. 훌륭한 사진은 인내심, 실험 정신, 경험에서 나옵니다.

X-H2

해상도와 속도

X-H2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X 시리즈 카메라 중 단연 최고입니다.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특징은 해상도와 속도였습니다. 새로 나온 4000만 화소 X-Trans 센서가 빛을 포착해 색상을 훌륭하게 렌더링합니다. 후지필름 특유의 느낌이 신기술을 통해서 고스란히 살아 있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스탑 IBIS 덕분에 사용자 경험이 전체적으로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조절해야 하는 어두운 촬영 조건에서 이런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기술력이 정말 잘 구현되었습니다.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확신을 갖고 핸드헬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픽셀 시프트 기능도 이 셋업에서 해상도를 더 높이는(1억 6천만 화소)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특히 소형 시스템에서 이 정도 수준은 실로 탁월합니다. 해상도를 감안하면 카메라 반응이 어찌나 빠른지 깜짝 놀랐습니다. 오토 포커스가 초고속인 데다 정확하기까지 합니다. 눈동자 인식 기능을 설정하면 포커스가 실시간으로 피사체의 눈을 따라갑니다. 다른 것은 전부 잊고 촬영에만 열중하면 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역은 새로워진 X 프로세서입니다. 작업을 처리하는 솜씨가 실로 대단해서, 이미지를 흠잡을 데 없이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체공학

X-H2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제 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손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립이 딱 적당해서 한 손만으로 작동하는 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버튼도 모두 위치가 좋아 모든 버튼을 엄지로 누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앞면에는 셔터 가까이에 생긴 녹화 전용 버튼이 있고, D-PAD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배터리 핸드 그립이 설치되어 전보다 훨씬 실속 있는 덩치의 균형 잡힌 카메라가 탄생했습니다. 앵글을 바꿀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무척 편리해 특히 혼자 작업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테더 촬영

배터리 그립을 장착한 상태에서 무선 테더링이 된다는 점도 이 시스템에서 특히 마음에 든 특징입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전체 해상도 RAW 파일과 Super Fine .jpg 파일을 컴퓨터로 전송하는 데 둘 다 약 10~12초가 걸렸습니다. 파일과 크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빠른 속도입니다.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하려면 USB Type C로 유선 테더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XF56mmF1.2 II

개요

인물사진 전문 사진가로서 APS-C의 56mm나 풀프레임의 85mm급은 피사체 왜곡이 거의 또는 전혀 없어서 이상적인 포커스 길이입니다. 그러면서도 장점이 살아 있는 인물사진을 찍는 데 필수적인 연대감을 조성하는 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죠.

렌즈 특징

XF56mmF1.2 II 렌즈에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조리개를 완전히 열어도 선명하고, X-H2의 40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해 색상과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전 세대보다 빠른 속도로 포커스를 맞춥니다.

XF56mmF1.2 II의 또 다른 마음에 드는 점은 포커스 거리가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인물사진을 찍을 때 전보다도 더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렌즈를 바꾸지 않고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포커스 포인트에서 측면으로 전환하는 것도 매우 원활했고, 선명한 포커스 포인트에서 양쪽 측면의 크리미한 보케(bokeh)로의 전환도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XF56mmF1.2 II의 오토포커스는 조도가 낮은 촬영 상황에서도 속도가 극히 빠릅니다. 56Mark1과 비교하면 수준 차이가 꽤 나죠. 그뿐만이 아니라, 포커스 정확도도 매우 뛰어납니다.

XF56mmF1.2 II는 특히 보케가 탁월합니다. 극히 부드러우면서 수차는 덜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탑 하나도 놓치지 않고 APD 버전보다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방진 방습(WR) 처리된 렌즈도 대부분의 사진가에게 유익한 특징입니다. 촬영 조건이 불리하더라도 어디에나 가져갈 수 있는 렌즈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창작 외적인 걱정거리를 하나 덜어 온전히 창작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크기 비교

크기로 말할 것 같으면, XF56mmF1.2 II는 포커스 길이가 같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글자 그대로 극히 작은 크기가 특징입니다. 작기도 하고 무게도 훨씬 가볍습니다. 이동하면서 인물사진을 찍기 딱 좋죠. 동급 최고입니다.

요약

XF56mF1.2 R WR과 4000만 화소 X-H2의 조합은 천생연분입니다. 초 고해상도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에 4000만 화소 해상도로 색감과 디테일을 둘 다 보장하는 렌즈의 조합으로 경량 장비가 구성됩니다. 마치 카메라와 렌즈가 힘을 합쳐 사진가에게 최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포커싱이 대표적인 예로, 중요한 순간이나 중요한 표정을 절대로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속도, 해상도와 컬러 렌더링 어느 면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