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4 FUJIFILM

필름시뮬레이션의 세계 #5

ASTIA

다섯번째 에피소드는 ‘ASTIA(아스티아)’에 관한 것입니다.
“ASTIA”, “PRO Neg. STD” and “PRO Neg. Hi”는 모두 인물 사진용으로 디자인된 필름 시뮬레이션입니다. 세가지 모두? 궁금해하실 수도 있지만, 바로 이것이 후지필름을 독특하고 차별화시켜주는 요인입니다. 우리가 바로 컬러이자, 인물 사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필름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셀링 포인트가 바로 부드러운 피부톤과 색조입니다. 세가지 필름 시뮬레이션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는 것입니다.

“PRO Neg. STD”는 완벽한 조명, 구성 그리고 포즈 아래 사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PRO Neg. Hi”는 간단한 조명과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 하에 사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ASTIA”는 “PRO Neg. Hi”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ASTIA”는 빛의 양이 적거나 거의 없는 곳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은 부드러운 피부톤을 표현하면서도 명부를 잡아주고 암부를 다소 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조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샤프한 이미지로 나올 수 있도록 색조가 디자인되었습니다.

주요 컬러 재현력이 “ASTIA”와 “PRO Neg. Hi”의 다른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ASTIA” 필름 시뮬레이션은 리버설 필름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ASTIA”를 “PRO Neg. Hi”필름과 차별화시키는 것이 바로 리버설 필름의 느낌이 드는 높은 색조입니다.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패션 혹은 인물 사진을 찍을때 “ASTIA”의 높은 색조는 모델이 입고 있는 옷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STIA”는 바로 그런 용도로 추천합니다.

카메라 메뉴상에서 “ASTIA / 부드러운”이라고 읽을 수 있는데, 사실 이것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다. 차트를 살펴보면 “ASTIA”는 “PROVIA”보다 더 부드럽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움’은 피부톤과 같은 특정 컬러에만 제한된 것입니다. 그리고 “ASTIA”보다 훨씬 부드러운 필름 시뮬레이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STIA”는 섀도우 영역을 더 강하게 표현함으로서 사진을 훨씬 샤프하게 보여준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미세한 강도의 차이가 인물 사진 외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7mm의 짧은 플렌지백 거리를 사용하여 많은 X 마운트 사용자들은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여 올드 렌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ASTIA”는 바로 그러한 사용자들에게도 추천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입니다.

새로운 광학 & 프로세싱 기술 덕분에 현행 XF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콘트라스트 손실 없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코팅 기술과 유리알로만 만들었던 과거 렍를 사용했을때 다소 이미지가 “루즈한” 느낌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물론 바로 그 “루즈함”을 거꾸로 이용하여 사진을 즐길 수도 있지만, “ASTIA”가 당신의 사진에 어느 정도의 콘트라스트를 추가해준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쁠것이 없습니다. 이 필름 시뮬레이션은 올드렌즈들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당신의 사진의 주요 테마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확실히 “ASTIA”는 현행 XF렌즈용으로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부드러운 피부톤과 어느 정도의 콘트라스트를 보여주는 다른 표준 필름 시뮬레이션과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협조: 후지필름 전자 영상 사업부 광학 R&D본부

에피소드 6 이어서 읽기:
 필름시뮬레이션 #6 PRO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