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3 FUJIFILM

필름시뮬레이션의 세계 #1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려면 무조건 RAW로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RAW가 가진 유연성은 분명 사진 촬영에 있어 큰 매력이다. 하지만 당신이 FUJIFILM카메라를 사용한다면, 그런 상식은 일단 잠시 잊어버려도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러한 생각은 당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실력을 절반은 버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FUJIFILM카메라에 있어서 색재현, 특히 필름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것은, 색재현의 “경향”이 아디나. 색재현의 “세계”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하다. 단순한 Vivid한 “경향”을 가진 색이 아니고, 단순히 “Soft”한 경향을 가진 색이 아닌것이다. “Velvia”라고 하는 색재현의 세계, “ASTIA”라고 하는 색재현의 세계인 것이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어떤 사람은 제일 처음 “피사체”를 본다. 그것은 “단풍”일때도 있고, “인물”일때도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Vivid”모드나 “Soft”모드를 설정 할 것이다. 촬영 한 뒤, “단풍이 Vivid하게 찍혀 좋았다.”, “인물이 Soft하게 나와서 좋았다.”라고 할 지도 모른다. 어쩌면, “전혀 마음에 안들지만, RAW로 찍었으니까 수정하면 되지”라고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후지필름 카메라를 쓰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촬영해도 된다.
그 “단풍”이나 “인물”이, “Velvia”를 사용하면 어떤 느낌일까? “ASTIA”를 선택하면 어떻게 찍힐까?
그것이 후지필름 색재현의 사고방식이고, 촬영 사상이다. 촬영하고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생각 해 줘도 좋다.
게다가 후지필름 카메라는 라이브뷰를 항상 확인할 수있는 미러리스 구조이다.
촬영하기 전부터, 셔터를 누르기 전부터 “Valvia의 세계”, “ASTIA의 세계”로 볼수가 있다. 자신이 보고있는 그 장면을 “Photography”라는 완성형으로 만들었을때 어떻게 될 것인다? 그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냐 없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필름시뮬레이션은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장면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고집”이 있기 때문이다.
“Velvia의 세계”는 분명히 Vivid한 경향이 있다. “ASTIA의 세계”는 분명 Soft한 계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Soft한 부분도 있고, 특정 색의 영역에서는 Hard하게 설정되어 있기도 하다.
아주 절묘한 밸런스를 바탕으로 그 필름시뮬레이션의 “세계”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어떤 장면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분명 Velvia, 분명 ASTIA의 색감인데, 찍힌 사진은 어느쪽도 부자연 스러운 느낌이 없다.”라는것이, 당연하다는 사상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FUJIFILM의 화질설계자는, 항상 실사를 중시한다. Velvia로 촬영할 장면이 아닌 장면에서도 사용해서 실사를 한다. 일반적으로는 있을수 없는 커스텀계조를 설정하고도 실사를 한다. 그리고, 그 샘플을 프린트해서 평가를 한다.
또한 그 화질평가자는, 화질설계자와는 다른 사람이 하는것이 필수조건이다. 담당을 나누어 객관적인 시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개성적이면서도, 어떤 장면을 찍어도 사진을 망치는 법이 없는 색의 “세계”를 만드는 프로세스이다.
다음 기사 부터는 그 “세계”를 하나씩 해설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 후지필름 광학 전자영상 상품개발센터
필름시뮬레이션 #2 계속 읽기:
 필름시뮬레이션 #2 CLASSIC CH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