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6 Yukiko Kawabe

#SOOC: Yukiko Kawabe x X-S10

Yukiko Kawabe

카와베 유키코는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로 가서 모델 겸 TV 방송인으로 일했습니다.
사진가 다카쿠와 마사요시 씨에게 사진을 배웠고 2019년에 독립 사진가가 되었습니다.
카와베 유키코는 로케와 스튜디오 조명을 사용하여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며, 일상생활과 여행 스냅 사진을 업으로 삼았습니다.
현재는 모델이자 사진가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 있습니다.
그 형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께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무엇이 있을까?”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사람의 목숨….?”하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래, 목숨도 그렇지. 하지만 내가 듣고 싶었던 답은 사진이란다. 그 순간을 놓치면 돈을 준다고 해도 담을 수 없어. 그래서 아빠는 매일 집에서 사진을 찍는 거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벨트 주머니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외출하거나, 거실에 모여 있거나, 저녁을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사진에 찍히는 것이 당연한 습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런 “당연함” 때문에 사진에 대한 저의 마음이고, X-S10도 그런 “당연함”의 형태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X-S10 & XF35mmF1.4 R

X-S10 & XF18-55mmF2.8-4 R LM OIS

X-S10을 처음 손에 쥐어 보고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제 손바닥 안에 들어왔습니다. 제어 버튼 수와 위치도 좋았고, 모든 버튼과 다이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련되어 보이고 외출할 때 입은 옷과도 잘 어울립니다. 존재 자체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만큼 “당연하게” 촬영자에게 다가오는 카메라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X-S10 & XC15-45mmF3.5-5.6 OIS PZ

  • X-S10 & XF18-55mmF2.8-4 R LM OIS

X-S10 & XF80mmF2.8 R LM OIS WR Macro

솔직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최대한 “주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팅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구도를 잡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면 그 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X-S10을 사용할 때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바디가 작고 손에 쥐기 편할 뿐만 아니라, 손떨림 보정 기능과 회전식 LCD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X-S10 & XF18-55mmF2.8-4 R LM OIS

솔직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색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FUJIFILM 카메라를 샀던 이유는 FUJIFILM 카메라가 구현하는 “색”에 첫눈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X-S10 & XF80mmF2.8 R LM OIS WR Macro

부드러우면서도 단순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억지로 맞춘 것 같은 부자연스러움도 없고 편안한데도 바로 마음에 들어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감정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더욱 깊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X-S10 & XF23mmF2 R WR

  • X-S10 & XF16-55mmF2.8 R LM WR

이 카메라는 전혀 불편한 점이 없어서 손에 놓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나 제 곁에 두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놓친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 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곁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