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5 Wladimir Simitch

#SOOC: Wladimir Simitch x X-S10

Wladimir Simitch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고있는 작가이자 사진가. 법률과 영화를 배운 후 영화 제작 일을 하고 있었지만,  첫 사랑 인 회화와 조각으로 원점 회귀했다. 이후 사진을 발견하고 사진이 표현하는 공간, 빛, 본능, 그리고 인간 관계에 매료된다. 그는 감각적이고 사회학적인 탐구를위한 도구로 사진을 다루고있다. 2010 년부터 현대의 인간의 지각과 위치를 테마로 한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하고있다. 동시에 프랑스의 중요한 기업을 위한 작품, 보고서, 초상화 등을 제작 해왔다.

X-S10과 나

저는 X-S10을 이용해 힙합과 브레이크 댄서 두 명을 촬영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작은 보석 같은 카메라는 이번 모험에서 중요한 자산이었지요.

이미지의 퀄리티부터 얘기해 봅시다. 후지필름은 폭넓은 JPEG 설정을 제공합니다. 당신은 사진가로서 여러종류의 필름시뮬레이션을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부 레벨과 채도, 선명도, 그레인효과, 하이라이트와 섀도우톤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통해서는 사진 결과물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JPEG의 품질은 놀랍습니다.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 필요 없어, 매우 쉽고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저는 16:9의 화면비에 클래식 네거티브 필름 시뮬레이션을 이용했고, 약간 채도를 낮췄으며 선명도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신뢰했는데, 결과에 완전히 만족합니다. 

멀티앵글의 LCD덕분에 로우 앵글로 촬영할 때, 땅에 엎드리거나 화면을 못보고 촬영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화면에 얼굴 인식 기능, 연사, 연속 자동 초점 기능의 조합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거리촬영과 힙합 댄서들의 빠른 움직임을 포착할때에 강력하게 작동했습니다. 연사는 초당 3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놀랍습니다. 메뉴를 즐겨찾기 등록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연사나 브라케팅 모드(ISO 감도, 필름시뮬레이션, 화이트 밸런스), HDR모드 등의 여러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DSLR과 비교했을 때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전자 셔터는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연사로 촬영을 할 때도 말이지요. DSLR의 기계적인 셔터 소리에 익숙해진 사람에겐 거의 믿기 힘든 일입니다.

이 카메라의 또 다른 강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커다란 DSLR로 8년 동안 사진을 찍어 왔고,  그로 인해 고통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습관이 들기도 했죠.  제게 장비를 다루는 건 제2의 천성이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카메라는 때를 맞춰 나타났습니다.  저는 견딜 수 없는 짐들을 없애버릴 수 있으면서도, 긴 시간 동안 익숙해진 습관을 애써 버리지 않아도 되었지요.  실로 X-S10의 메인 다이얼은 저에게 익숙한 모드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한 번의 클릭으로 속도나 조리개 우선 자동 노출, 프로그램된 자동 노출 혹은 수동 노출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네 개의 커스텀 모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편리해서 저는 곧바로 일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는 때로 보도 사진을 촬영 하고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빠르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소한 두세 개의 커스텀 설정이 필요하죠. X-S10은 그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터페이스의 커스터마이징 범위도 넓습니다.

저는 이 카메라로 댄서인 줄리엣과 카밀을 촬영하면서 놀라운 자유의 감각을 느꼈습니다. X-S10은 마치 깃털처럼 가벼우면서도, 현장에서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더는 10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를 들고 다니며 허리를 상하게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부터 저는 광학 성능과 카메라의 성능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더 가벼운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고 다닐 것입니다. 저는 X-S10과 다양한 범위의 후지 필름 X-mount 렌즈,  EF-60 플래시 유닛 덕분에 몸이 편안해졌습니다. 이것들은 가볍고 여느 사진 장비만큼 훌륭합니다.

이 카메라는 인체 공학적인 면에서도 매우 잘 설계되었습니다.  그립은 잡기에 편하고,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위한 작은 패드가 있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손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 손가락으로는 손쉽게 모든 바로 가기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저는 촬영하는 동안 이 버튼들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네개의 다이얼도 있습니다. 디자인은 후지필름의 스타일을 살려 간결합니다.  USB-C 포트를 이용하면 컴퓨터에 사진을 내려 받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HDMI와 Wi-Fi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까지 제공하지요.  이 모든 기능들은 편리하고 카메라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공합니다.

저는 DSLR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로 옮기고 싶은 사진가들에게 X-S10을 추천합니다.  DSLR의 일반적인 레이아웃과 설정, 모드들에 충실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촬영 습관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작으며, 잘 만들어졌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장비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