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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Michael Schnabl

PEAK: Michael Schnabl x XF50mmF1.0 R WR

Michael Schnabl

Michael Schnabl은 상업, 삽화 및 패션 사진을 전문으로하는 여러 선도 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설과 사진은 ELEGANT, ELEGANT INK, FUJILOVE, VOGUE Italia (온라인), Die Grazerin, Colorfoto, Amateur Photographers UK, Fotoforum 등과 같은 수많은 잡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음악가들은 CD 커버와 밴드 사진에서 보여주는 그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2016 년부터 공식 후지 필름 X-Photographer로 활동하고 있으며 후지 필름 스쿨에서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Michael Schnabl은 주로 인물 사진에 관한 기사를 정기적으로 사진 잡지에 씁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주요 국제 사진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포토 살롱 인 Trierenberg Super Circuit에서 2 개의 금메달 (2012, 2015)과 2011 년부터 2016 년까지 European Professional Photographer of the Year Award에서 10 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초상화 및 예술적 인물 사진에 대해 열정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FUJINON XF50mmF1.0 R WR 에 대해

몇 년 전부터 포럼에서 X 시리즈용 F1.0 렌즈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원래는 XF33mmF1.0이라고들 했는데, 알고 보니 XF50mmF1.0이었습니다. 인물 사진가로서 저에게는 인물 사진에 완벽한 초점 거리인데, 75mm 초점 거리(35mm 형식 기준)의 1.5 크롭 팩터가 인물 사진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신형 XF50mmF1.0이 공식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먼저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주 기쁘고 설렜습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고급 렌즈는 기대감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FUJIFILM은 오래전부터 XF56mmF1.2과 같은 훌륭한 인물 사진용 렌즈를 제품 라인에 출시했기 때문에, 이 새로운 렌즈에 대한 기준도 높아졌습니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로케 인물 촬영을 진행하고 스튜디오 촬영도 하기로 했습니다. 주변광과 플래시를 모두 사용해서 촬영해보고 싶었습니다.

첫인상

렌즈를 기다리는 동안 렌즈가 너무 크고 무거울 것이 가장 걱정스러웠습니다. 작은 렌즈로는 조리개 속도가 F1.0일 수는 없을 거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렌즈 포장을 풀었을 때 안심이 되었습니다. 물론, XF56mmF1.2보다는 훨씬 무겁고 길이는 XF90mmF2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두껍고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벌써 손에 아주 귀중한 걸 쥐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리면이 크고, 대부분이 금속으로 이루어졌으며, 포커스 링은 매끄럽고 부드럽습니다. 조리개 링은 FUJIFILM에서 많이 보던 형태입니다. 슬쩍 보기만 해도 이 렌즈가 특별하고 고급스럽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렌즈가 너무 크고 다루기 불편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비교적 금세 사라졌습니다. X-T4에 장착하면 배터리 그립이 있든 없든 손에 꼭 맞는 장비 구성이 됩니다. XF56mmF1.2를 장착했을 때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XF50mmF1.0은 원래 여행용 렌즈가 아니고 인물 사진에는 더할 나위 없는 도구입니다. 몇 그램 정도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로케 촬영

넓은 조리개의 해상도와 보케를 테스트하기 위해 먼저 “로케 촬영”을 계획했습니다. 34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오래된 극장은 여러 방이 연결되어 있었고, 로케 촬영을 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빛 조건이 변화해서 때로 극장 홀이 칠흑 같이 어두워지기도 했고, 어떤 곳은 멋스럽게 빛이 산란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극장 홀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휴대용 플래시의 모델링 조명만이 어두운 방을 조금이나마 비춰주었습니다. 자동 초점이 매우 정확하게 작동해서 놀랐습니다. FUJIFILM은 수년에 걸쳐 X 시리즈의 자동 초점을 개선하였고,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만큼 수준이 향상되었습니다. 싱글 포인트 자동 초점으로 작업했는데, X-T4의 조이스틱으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도 초점에 오류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XF50mmF1.0의 자동 초점은 X-T4와 함께 사용할 때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작동합니다.

주변광으로 다른 사진을 여럿 찍었는데, 그중 일부가 사실 F1.0이었습니다. 완전히 조리개를 연 채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조리개를 끝까지 열고 찍은 사진이 밝고 선명한 것에 놀랐습니다. F2.0으로 설정하는 것이 주변광으로 “로케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이상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굴에 초점이 잡히고 배경은 멋지고 부드럽게 흐릿하게 나오기에 충분한 피사계 심도였습니다. 보케, 즉 사진에서 흐릿한 부분은 전문적인 인물 사진 렌즈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고 FUJINON XF50mmF1.0은 보케에서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합니다.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우아한 잔잔함이 실린 보케는 인상적이면서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미지의 효과를 강조합니다. 이 렌즈로 촬영한 사진은 분명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이 효과를 보면 이 렌즈를 구매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스튜디오 촬영

로케 촬영에서 이 렌즈에 대해 느낀 좋은 인상은 스튜디오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광원 1개의 모델링 조명으로 작업하기는 했지만 단 한 번도 초점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렌즈를 장착했을 때 카메라를 손에 든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두 번째 촬영에 불과했지만, 이 카메라와 렌즈 조합으로 몇 년 동안 촬영을 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렌즈에 이렇게 빨리 익숙해지는 건 드문 일입니다. 조리개값이 F5.6일 때의 촬영 성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APS-C 센서와 함께 사용하면 무엇이 가능할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미지는 부자연스럽게 선명하지도 않고 적당히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데다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평가

FUJIFILM은 FUJINON XF50mmF1.0에서 엄청난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지금까지는 XF56mmF1.2가 X 시리즈에서 최고의 인물 사진 렌즈였지만 지금은 2위가 됐습니다. XF56mmF1.2도 추천할 만한 렌즈이기는 하지만, 이 분야에서 절대적인 최고급 렌즈를 찾는 분이라면 새로운 XF50mmF1.0에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케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지고, 초점은 모든 조리개 설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자동 초점도 지극히 안정적입니다. 최고의 장비로 일하고 싶은 야심 찬 인물 사진가와 결혼식 사진가에게 이 렌즈를 추천합니다. 매우 만족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