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3 Rommel Bundalian

패러다임의 이동: X시리즈와 함께한 나의 여행

Rommel Bundalian

필름, 디지털 모두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파노라마 사진, 여행사진이 전문 분야로,
거리스냅에 대한 열정도 끊임없이 가지고 있다.
World Wide Panorama의 멤버
360Cities에 사진 게재
PCCI (Philippine Center for Creative Imaging)의 일원
이력
2012년1월 – 현재 Imageworkz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사진가
2008년6월 – 현재 360 Unlimited Arts & Photography Studio의 사진가
2003년3월 – 2007년5월 프리 사진가, 잡지 기고가
2001년4월 – 2002년3월 ADPHOTO의 어시스턴트 카메라맨, 아티스트
1995년1월 – 1999년3월 Metro ManilaWARDS E의 카메라맨
수상 및 협업 이력
Finalist – 2001 Digital Design Competition
1st & 2nd Place-Digital Print of the Year 2001
Grand Prize & 1st Runner Up Winner2004 Master Digital Artist of the Year
FEATURED PHOTOGRAPHER: January 2007
I-MAG Photography
FEATURED ARTIST: March 2007 WACOM ASIA Website
SEPTEMBER 2007 “Image of the Week” at PHOTOSHOP.COM – U.S.A.
8th Place and Honorable Mention – AfterCapture Magazine by ADOBE Contest WorldWide 2007
Featured Artist at Corel Painter Magazine U.K. Edition
Featured in Mabuhay Magazine In Focus : October 2011
Featured in Manila Bulletin Newspaper – App, App and Away March 2012

저는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만큼 사진을 좋아합니다. 저는 사진을 시작한 뒤로 DSLR 사용자였는데 어느 순간 등산을 할때 장비를 챙기고 사용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은 구불구불한 언덕, 웅장한 산, 광활한 평야, 그리고 물론 아름다운 해변 등으로 축복받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담아내고 싶었지만, 제 DSLR은 단순히 휴대하기에 매우 무거웠기 때문에 창의적인 도구라기 보다는 부담이 더 컸습니다.

2012년, 제가 등반하는 동안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작지만 매우 좋은 화질을 만들어주는 카메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X-Pro1에 대한 온라인 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와 같은 풀프레임 DSLR과 비교할 수 있었고, 이미지 품질 면에서 X-Pro1이 DSLR에 준하거나 심지어 그것을 능가하는 점에 놀랐습니다! 저는 즉각적으로 확신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 역시 쉬웠습니다. - 필름과 함께 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레인지파인더 스타일의 카메라였습니다.


하지만 X-Pro1은 그 당시 필리핀에서는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바쁜 한 달이라 크리스마스 휴가 때까지 카메라 상자를 열고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1월에 등반 계획이 있었는데 X-Pro1만 가지고 와야 할지 고민중이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본 리뷰를 바탕으로 카메라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미지에 확신을 가졌지만, 제 딜레마는 렌즈 하나(XF35mmF1.4)와 배터리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렌즈와 여분의 배터리를 갖고 싶어서 후지필름 유통 업체에 연락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XF18mmF2는 그 당시 X-Pro1도 가지고 있던 매니저에게만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침내 제 X-Pro1을 갖고 3일 동안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Pulag 산에 오르기로 결심했는데, 제가 전자 뷰파인더(EVF)와 LCD를 끄고 광학 뷰파인더(OVF)를 사용하게되면 배터리 수명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기능이라 생각했습니다. OVF로만 사용하면서 마치 필름으로 찍는 것처럼 느껴져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약 700장(RAW+JPEG) 이상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약 350장 이상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결과물이 훌륭했습니다! DSLR을 가져갔더라면 수천장을 촬영했을겁니다. 그 때 저는 사진이 얼마나 많이 찍었느냐가 아닌, 얼마나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느냐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적지만 더 나은 이미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X-Pro1은 제 사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의 근본으로 돌아가서 실제로 즐기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완전히 카메라에 매료되었습니다.
등반 직후, 저는 수백만 명의 신자들이 참석하는 국가 최대 종교 축제인 블랙 나자렌(Black Nazarene)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제 장비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정립하고, 하나의 카메라와 렌즈로 원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열정과 전문성


하지만 제 빵과 버터는 360 VR 사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 카메라도 제 전문 카메라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360개의 이미지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렌즈 후지논 렌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도쿄의 후지필름으로부터 후지필름 필리핀을 소개받은 적이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열린 연례 사진 박람회인 포토월드 아시아에서 저는 X-Pro1에 대한 제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관람객은 X-Pro1을 보유한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DSLR 사용자였습니다.

그 후 저는 X시리즈를 사용하여 360 VR 사진을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X-Pro1이 제 열정과 전문성을을 유지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저는 그 전환을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그 이후로 카메라와 저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X-Pro1과 XF35mmF1.4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X-포토그래퍼


거기서부터 저는 이곳 필리핀에서 후지필름 브랜드 홍보대사가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아웃도어에 대한 사랑과 X시리즈가 이러한 장르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기때문에 거리 사진과 여행 사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X-Pro1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사진에 대한 즐거움을 혼자만 간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모든 것은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포토워크와 워크숍을 조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2013년 포토월드 아시아에서 단 한 명의 X시리즈 유저만 참석한 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카메라인 X-E2, X100S, X-T1, X100T, X-T10 등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그것들로 즐거운 촬영을 했습니다. 제 사진 속 새로운 스타일과 방법들을 공개하면서 후지필름이 알려진 것과 같은 훌륭한 화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원점으로 돌아오다: X-Pro2


하지만 X-Pro2의 출시에 대해 이렇게 흥분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새롭게 재건축한 오래된 가정집으로 집에 오는 것과 같았습니다. 오래된 따뜻함에 대한 익숙한 느낌은 새로운 느낌에 스며들었습니다. 어떻게 후지필름이 그 뿌리를 잊지 않고 기술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X-Pro2는 매우 발전했지만 그것의 유산과 깊게 연관되어 있어서 저는 그것에 대해 매우 편안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필름과 마찬가지로 X 시리즈 카메라, 특히 X-Pro 시리즈에는 영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X-Pro2에 완전하게 돌아오게 됐습니다. X-Pro1은 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고, 확실히 X-Pro2는 제가 다시 한 번 진화해서 제 사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X-Pro2 Rommel Bundalian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