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LENS STORIES: GF35-70mmF4.5-5.6 WR x Hasachai Boonnuang

Impression on GF35-70mmF4.5-5.6 WR

자연 사진 전문 작가로 일한다는 건 예측불허일 때가 많은 일입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점에 정확히 가 있기 위해 적절한 타이밍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이 전부일 때도 있어요. 자연을 제멋대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제 작업에 적합한, 좋은 장비를 고르는 것만큼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일입니다. 제가 사진 촬영용 장비를 고를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고화질일 것 2. 작고 가벼울 것 3. 유연성, 그리고 4. 방진방습 기능이 있어야 하죠.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제 작품은 국제적인 출판물이나 방송 매체에 쓰이는데, 그럴 때는 화질이 최상급인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해야 국제 표준에도 맞추고 제 사진에 저만의 창의력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중형 카메라는 제가 작업에 주로 애용하는 해결책입니다. 특히 새로 나온 GF35-70MM와 함께 쓰면 끝에서 끝까지 선명하기 그지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이 카메라와 렌즈를 이 조합으로 구성하면 제 작품의 사진 화질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됩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자연 속에서 촬영하는 프로젝트에 GF35-70mm를 가져갈 기회를 받았고, 저는 이 카메라를 북부 지방으로 떠나는 출장에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산 정상까지 트레킹으로 등반해야 하는 프로젝트였죠. 처음에는 중형 시스템을 들고 올라가야 한다는 점에 걱정이 됐습니다. 경험상 전에 중형 시스템을 써봤는데 부피가 커서 버겁고 무거웠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하지만 GFX100S와 GF35-70mm(풀프레임의 28-55mm와 동급)를 처음 직접 잡아본 순간.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가볍습니다. 게다가 줌 렌즈라서 광각부터 표준까지 적용 범위가 무척 넓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므로 넓은 풍경 사진부터 중거리까지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는 제 작품 세계에 활용할 수 있어, 렌즈를 여러 개 가져갈 필요도 없이 더 좋았습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트레킹에 가져갈 배낭에 넣을 장비를 선택할 때는 장비 무게가 정말 중요합니다. GF35-70mm는 소형 디자인이라 무게도 390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렌즈는 접이식이라 산을 오를 때 가져가더라도 걱정이 없고 배낭에 다른 물건을 넣을 자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워낙 가벼워서 배낭에 중형 카메라 시스템을 챙겼다는 사실조차 실감이 안 날 때가 있을 정도였답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GF35-70mm는 소형 줌 렌즈로서의 다양한 포커스 길이 외에도 아주 짧은 포커스 레인지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최단 초점 거리 = 35cm). 그러니 이 렌즈를 클로즈업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광각부터 표준 영역까지의 풍경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들꽃을 클로즈업으로 찍을 수도 있어요. 이 렌즈는 하나로 이 모든 것을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답니다.

또 한 가지 이 렌즈의 인상 깊은 점은 오토 포커스 시스템입니다. 저는 주로 정글 같은, 조도가 매우 약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촬영할 때가 많은데도 이 렌즈의 오토 포커스 시스템에 불만이 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AF가 빠르고 정확해 절대로 한 장면도 놓치지 않습니다. 촬영 환경이 다소 까다로운데도 아주 선명한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마지막으로, 이 렌즈를 들고 바다로 나가 풍경 사진과 헬리콥터 촬영에 도전했습니다. 결론은 이 렌즈의 WR 시스템을 무척 신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돌 투성이 바닷가에서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고, 카메라와 렌즈에도 물살이 튀는 곳에서 광각의 저속 셔터로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와 장비를 정돈했어요. 카메라도, 렌즈도 전혀 고장의 징후 없이 평소처럼 멀쩡하게 작동하더군요. 마지막 프로젝트는 헬리콥터에 올라 안다만 바다 풍경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GF35-70mm의 줌 성능과 GFX100S의 IBIS 덕분에 흔들림이 심한 헬리콥터에서 찍어야 했는데도 굉장히 선명한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

마지막으로 저는 이 소형 줌 렌즈 GF35-70mm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강력하고 수준 높으며 극히 선명한 이미지를 보장하는 데다 최단 초점 거리 가 35cm에 불과해 클로즈업도 손쉽게 찍을 수 있거든요. 이 렌즈의 방진방습 기능이라면 어떤 조건에서도 겁낼 것 없이 믿고 자유자재로 사용해도 됩니다.

FUJIFILM GFX100S & GF35-70mmF4.5-5.6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