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7 Gary Heery

GFX100S: "BIRDSCAPE" x Gary Heery

Gary Heery

Born in Sydney, Australia, Gary Heery studied sociology and psychology at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In 1974 he moved to the US where he co-founded India America, a magazine chronicling Native American society and culture in Tulsa, Oklahoma. Two years later he moved to Los Angeles where he photographed album covers for Roy Orbison, Frank Zappa, Ray Charles, B.B. King and Joe Cocker. He also shot portraits of film and music stars for magazines including Life, Esquire, Rolling Stone and Interview. In 1981, Heery moved to New York, opening a studio in Soho where he photographed album covers for Madonna and Paul Simon (Graceland) and advertising campaigns for Swatch, Karl Lagerfeld and Sony.
Since returning to Sydney in 1987, Heery has worked in advertising and fashion with clients such as American Express, Pepsi, Westpac, Telstra, Toyota, Lane Crawford, Qantas and Coca-Cola. He has shot award-winning campaigns for the Australian Wool Board, Trent Nathan, Dove and Sony. He was a three-time finalist in the Citi Bank Portrait Prize at the Art Gallery of NSW, a finalist in the National Gallery Portrait Prize and was selected for the American Photographer Annual.
He is a much sought-after speaker at photographic seminars. His exhibitions and books include Nudes.

새들이 있는 풍경

저는 기술적인 부분을 리뷰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훈련을 받은 인물 사진가입니다. 관객이 카메라가 아닌 저의 이미지에 직접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유명인 또는 음반 표지 사진가로 유명합니다. 마돈나나 로이 오비슨 등의 앨범 커버를 촬영하면 이런 형식이 몸에 배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5년여 동안은 예술/풍경 사진 분야로 옮겨 오면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인물을 찍듯이 사진을 찍습니다. 예를 들어 풍경이나 꽃을 찍는다면 사람이나 동물과 마찬가지로 접근해서 최적의 조명에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돋보기에 하려고 합니다.

GFX100S & GF32-64mmF4 R LM WR

인물에서 풍경사진으로 옮겨가면서 해상도가 가장 높고 섬세한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는 중형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FX100S는 제 요구를 완벽히 충족해 주었습니다.

인물/스튜디오 사진가로서 테더링을 하고 촬영을 하겠지만 요즘은 혼자 풍경을 찍으러 나갑니다.

GFX100S의 3.2" 대형 액정 화면을 사용하면 훨씬 규모가 큰 스튜디오 환경이 아니더라도 이미지와 히스토그램의 디테일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촬영은 플린더스 산맥에서 찍기로 했습니다. 특히, 황폐한 붉은 풍경과 이 풍경 속에서 살 것으로 상상했던 새들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GFX100S & GF32-64mmF4 R LM WR

이 ‘Birdscapes’ 시리즈의 다음 편에서는 열대림이 등장합니다. 플린더스 산맥이 그 심상과 잘 어울리고 제 작품을 선명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언제나 단초점렌즈의 품질을 선호 했기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에 줌 렌즈를 가져가는 게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GF32-64의 화질이 매우 뛰어나 이번 여행에서는 단 2종의 렌즈만으로 모든 장면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품을 찍는 목적은 상상을 이미지로 옮기고 최대한 큰 크기로 인화하는 것입니다. 인화된 사진은 숨을 곳이 없습니다. 진실은 디테일 속에 있고 금세 드러납니다.

피카소가 말하기를 " 예술은 진실을 보게 만드는 거짓말 "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그 말이 계속 떠오르더군요. 제 작품은 대부분, 카메라를 들지 않은 채로 미리 구상해둔 이미지가 떠오르죠. 그래서 하나의 이미지에 담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장면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구상을 정확히 실현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제가 구상한 심상을 그린 다음 출사를 나갑니다.

합성작업이 제 작업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작품 시리즈, "Birdscape" 에서는 새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저를 따라올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GFX100S & GF32-64mmF4 R LM WR

얼마 전에는 핀치류를 촬영해야 했는데, 이 조류는 민첩하고 작아서 사진에 담기 어렵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GFX100S는 이 작업을 손쉽게 해결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야 새가 어디에서 오는지 볼 수 있었고, 연사를 통해 핀치가 프레임을 스쳐 날아가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GFX100S 1억화소 센서 덕분에 작은 새의 섬세한 디테일을 포착하고 얼마 전 구상한 구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가 이런 작업도 가능하다는 데 놀랐습니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섰고 프레임을 통과해 날아가는 핀치새를 포착할 정도로 연사도 충분했습니다.

Birdscapes 프로젝트 작업을 하면서 이 카메라의 한계를 시험하고 생각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방식으로 야생 동물을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디지털 라지포맷 카메라를 이런 예술적 촬영에 사용할 기회가 온다면 다시는 다른 카메라로 눈 돌릴 수 없을 겁니다.

GFX100S & GF32-64mmF4 R LM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