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Tamara Dean

GF20-35mm: 순수 미술 사진 by Tamara Dean

Tamara Dean

Tamara Dean is a critically acclaimed photo media artist working in photography, installation and moving image. Dean’s practice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environment.

Solo shows include High Jinks in the Hydrangeas 2021, Endangered 2018 & 2019, In Our Nature 2018, Instinctual 2017, Force of Nature Ballarat 2017, About Face 2016, Here-and-Now 2015, The Edge 2014, Only Human 2012, This too Shall Pass 2010, Ritualism and Divine Rites, 2009.

Dean was a selected artist for the 2018 Adelaide Biennial of Australian Art with her photographic series In Our Nature and Stream of Consciousness (SOC) installation and was the recipient of an Australia Council for the Arts grant to assist in the creation of her SOC installation.

Dean’s experiential installations and use of moving image have been exciting conceptual developments in her practice and reflect contemporary photography’s emergent and expanding fields.

In 2013 Dean was selected for the ArtOmi International Artists Residency in Upstate New York. Works produced during this residency won first prize in the 2013 New York Photo Awards – Fine Art series category.

Dean has received numerous awards and notable achievements including – winner of the 2020 Goulburn Art Award, winner of the 2019 Moran Contemporary Photographic Prize, winner of the 2018 Josephine Ulrick & Win Schubert Photography Award and winner of the 2018 Meroogal Women’s Art prize.

Finalist (two works) – 2016 Taylor Wessing Photographic Portrait Prize,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High commendation – 2013 Moran Contemporary Photographic Prize; Winner – 2011 Olive Cotton Award and Winner – 2009 Sydney Life: Art & About.

Dean’s works have featured in the Sydney Contemporary 2021, 2019, 2017, 2015; Pingyao Photography Festival, China 2019, 2018, 2012; Denfair Melbourne 2017, FotoLeggendo Rome 2017, 2013; Auckland Art Fair 2019, 2018, 2016; ‘602’ Art Fair Melbourne 2016; Melbourne Art Fair  2018 & 2014; Hampton Art Fair NY 2014; Delhi Photo Festival India 2013 ; Fotofever Brussels Art Fair 2012.

Her work is held in notable collections including the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Collection, Canberra ACT; Parliament House Art Collection, Canberra ACT,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Artbank, The Mordant Family Collection, Neil Balnaves Collection, Francis J. Greenburger Collection NYC, Tweed River Gallery, Gold Coast City Art Gallery, Macquarie University Art Gallery, Newcastle Art Gallery

Dean was a member of the Australian photographic collective ‘Oculi’ from 2001-2011; Sydney Morning Herald staff photographer 2001 – 2014; and was represented in Europe by Agence Vu, Paris for over a decade.

GF20-35mm lens Impression

순수 미술 사진가로서,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작품을 얻으려면 시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최고급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 사진은 궁극적으로 대형 인쇄물로 출력해 갤러리 벽에 걸리도록 고안하는 작품입니다. 그만한 규모로 감상할 수 있을 만한 디테일을 얻으려면 절대적으로 최고급 렌즈를 써야만 합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그래서 최신 초 광각 GF20-35mm 렌즈를 시험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보통 표준 렌즈만 사용하는 방식을 고수하는데, GF20-35mm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이 제품은 GF 렌즈 중 가장 와이드한 모델로, 35mm 포맷의 16-28mm와 동급입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지난 10년간 저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종종 겪는, 프레임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왜곡 현상을 피하고자 35mm 렌즈 포맷을 점점 더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F20-35mm의 장점은 줌을 20mm 쪽에서 열고 경계선상의 요소를 프레임으로 끌어와도 가장자리에 원치 않는 왜곡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초 광각 렌즈는 그런 요소가 프레임 밖으로 흘러넘치지 않고 장면 안에 잘 담아내어 한 장면을 보기 좋게 잡아줍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렌즈 자체도 손에 잡고 있는 느낌이 좋고, 카메라 바디에 장착했을 때 무게도 편안하게 얹힙니다. 저는 카메라와 렌즈 무게가 균형이 잘 맞는 렌즈를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보통 촬영 한 번에 몇 시간씩 작업이 이어질 때가 많거든요. 이 렌즈는 작업하기 좋고, 표면의 촉감도 좋은 느낌이 듭니다.

내장 줌을 사용하면 포커스 길이를 여러 가지로 달리해도 매끄럽고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제 작업은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하다 보니, 물이나 먼지 입자가 촬영한 이미지에 포함될 때가 많습니다. 내장 줌은 렌즈에 습기나 미세한 입자가 유입되지 않게 막아주므로 제 입장에서 아주 유익했습니다. 내후성 구조와 불소 코팅도 먼지와 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평소처럼 다소 까다로운 조건에서 작업하는 데 불편이 없었습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저는 주로 표준 렌즈를 사용해 작업하기 때문에 렌즈를 바꿔 끼느라 촬영 흐름 중에 중요한 시간을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쇼트를 포착하기 위해 촬영 중간에 카메라 뒤쪽을 외부 환경에 훤히 노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과정 때문에 촬영 속도가 느려지고, 눈앞에 있는 작업에 방해가 됩니다. 그렇다 보니 광각에 속하는 고급 줌 렌즈를 사용하니 작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작업에는 이미지 화소가 극히 중요한데, 초 광각 렌즈를 사용해 제가 원하는 수준의 디테일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1억 화소 이상에서도 화질이 훌륭하고 아름다웠고, 색상도 기막히게 탁월했습니다. 제 작업은 보통 회화 느낌이 난다는 평을 받습니다. 이런 평은 주로 제 사진의 색상과 선명한 빛 같은 특징에 기인합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제가 GF20-35mm를 사용해 제작한 첫 시리즈 ‘정지된 순간(The Suspended Moment)’은 네덜란드 정물화 장르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그러한 회화를 직접적으로 참조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 유화 같은 색상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 렌즈가 목표를 훌륭하게 이뤄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조도가 낮아 작업하기 까다로운 스튜디오에서 렌즈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완벽한 기회였습니다. 여기에 수중 장면을 촬영한다는 난관까지 더했는데, 수중 촬영에는 그 나름의 다양한 색상과 색조 관련 문제가 수반됩니다.

이 렌즈는 풍경 사진에 극히 뛰어나다는 말을 들어서 그 부문에서도 써볼 생각에 기대가 컸지만, 우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좀 더 섬세한 색조를 표현하기 위해 미묘하고 부드러운 색상, 색조를 낼 수 있어야 했습니다. 결과는 말이 필요 없이 직접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

저는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 작업할 때가 많습니다. 풍경 사진의 경우 해가 질 무렵에 찍거나, 인물사진을 찍을 때 자연광을 활용한 실내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에 이렇게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렌즈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 제게는 렌즈를 시험 사용할 때 최종적인 테스트와 같습니다. 때로는 아주 낮은 조도에서 촬영하면서 ISO를 2500까지 설정했는데도, 그림자의 디테일이 더없이 훌륭했습니다. 이 부분은 후반 작업 때 파일로 가져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제가 디테일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요소를 포착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 렌즈를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렌즈는 제가 부여한 까다로운 조명이라는 난제를 감당해냈고, 색상과 색조를 섬세하고 탁월하게 살려냈으며, 궁극적으로 대형 파일로 인쇄해야 하는 작품 특성상 제게 꼭 필요한 초고도 디테일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제 사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회화 느낌을 낼 수 있었다는 면에서도 이 렌즈에 극히 만족했습니다.

GF20-35mm는 “정지된 순간” 시리즈에서처럼 앞으로도 촬영 때 확실히 자주 손이 갈 렌즈입니다.

GFX100S & GF20-35mmF4 R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