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Knut Koivisto

Different Breed: Knut Koivisto x X-Pro3

Knut Koivisto

Knut Koivisto는 스웨덴의 저명한 인물 사진가중 한명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고있다. 인물에 초첨을 두고, 심플하고 세련된 작품을 만들어 낸다. 휴머니스트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각자의 특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도 펼치고 있다.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리더의 역할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가 되는 인물의 직책이나 입장같은것에 상관없이, 또한 잡념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피사체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CEO든, Mikael Persbrandt 같은 영화 스타든, 간호사든 아무 상관 없다. 그들은 모두 존경받아 마땅하고, 모두 같은 인간으로써 바라보아야 한다. 이러한 자세를 익히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지녀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세상 끝에서의 삶

사람들이 전통을 초월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때문에 사람들은 세상 끝에서 살고 싶어 하는 걸까요? 우리는 탐색을 하면서 완성된 하나의 원을 그리며 처음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저는 사람들이 문자 그대로 세상의 끝에서 생활하고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나섰고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군도를 발견했습니다. 로포텐 군도는 북극권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서양으로 뻗어있는 매우 아름다운 군도입니다. 로포텐은 멕시코 만류와 북대서양 해류로 인해로 비교적 따뜻하고 대구의 완벽한 서식지입니다. 그 외에도 해양 생물이 매우 풍부하여 바다 독수리나 범고래 같은 다수의 동물은 물론 사람들도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로포텐에는 10.000년 전부터 인간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천년 전에 바이킹이 이 땅을 지배했으며 노르웨이인들이 해양 활동을 해왔습니다. 수세기 동안 북유럽 대구는 유럽의 포르투갈까지 수출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냉동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생선을 운송하고 나중에 먹기 위해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은 건조였습니다. 건조 방식은 여전히 로포텐의 어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안 지역 도처에서 생선을 말리기 위한 건조대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어업이 최고로 성행을 이루며 모든 건조대가 생선들로 가득 찹니다.

저는 세상의 끝자락에 있는 이 외딴 곳에 사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도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시대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 이끌리는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또한 천 미터 높이의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피오르드처럼 바다에서 솟아오른 지형도 보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가장 최신의 카메라 후지필름 X-Pro3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곳과 이곳 사람들처럼, 이 카메라는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기본에 충실합니다. 오래된 전통에 최신 기술이 가미되었습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 뿐만 아니라,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제 사진 촬영 방식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사진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험입니다. 스토리를 전하고 제가 바라보는 세상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항상 거기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제게 사진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로 표출해야 하는 감정, 소리 및 풍경의 혼합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카메라는 저의 눈은 물론 모든 감각의 연장선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형 후지필름 X-Pro3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노출 순간에 필요 없는 모든 것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해 요소가 전혀 없이 완벽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의 모든 정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꺼 둡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 촬영 시 항상 디스플레이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뷰, 조리개, 셔터스피드 및 ISO만 있으면 됩니다. 그거면 됩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바로 눈 앞에 무엇이 펼쳐질 것인지 찾기 위해서 세상의 끝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현대적인 맥락에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또한 제가 사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현대식 카메라로 어떻게 촬영해 왔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