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Beno Saradzic

Beno Saradzic: GF32-64mmF4 R LM WR에 대한 인상

Beno Saradzic

Beno는 슬로베니아 출신 타임랩스 촬영기사 겸 사진가입니다. 지금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추구하고 있는 길은 참 길고 곡절이 많았습니다.

Beno는 18년간 3D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건축 투시도(Architecture Visualization) 전문가로 일하며 직업상 ‘보는 기술’에 눈을 훈련해 왔습니다. Beno는 전 세계 수많은 고객을 대하며 수백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베테랑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무수히 많은 공을 세우고 관련 상을 받으며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Autodesk Master’ 자격을 얻었고, 1993년에는 명망 높은 ‘Tektronix International Design Visualization Competition’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Beno는 건축 투시도 분야에 꾸준히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에는 Kinetix/Autodesk에서 수여하는 ‘Special Merit of Excellence’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Beno가 3D 컴퓨터로 창작한 작품은 ‘3DS MAX 2008 Foundation’과 같은 국제적인 건축 투시도 관련 출판물과 저서에 게재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새로운 창의적인 방식을 탐구하기 시작하다 사진과 타임랩스 촬영이라는 분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Beno는 탄탄한 기본기와 수십 년간 시각 예술 관련 장르에서 갈고닦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찾은 관심 분야로 재빨리 길을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Beno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스타일 면에서 보면 건축에 대한 애정과 과학적 원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작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빛과 프레이밍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영화나 고전 회화의 대가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죠. Beno는 사적으로나 직업인으로서나 우수한 실력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이며, 혼자 정진하는 데 익숙한 인물로써 인생이란 끝없는 배움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참신한 사진과 영화 촬영 기법을 실험해보며 특정 장르나 전문 분야의 틀에 스스로 가두지 않으려 하죠.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렌즈에 담는 것이 Beno의 창의력을 유지하는 생명줄이자 영감을 주는 비법의 근원입니다.

그간 Beno와 일한 고객 중에는 BBC 산하 자연사 팀, 디스커버리 채널, Fujifilm, Emirates Airline, 아부다비 및 두바이 정부기관, 캐나다 정부, Nakheel, Wasl, 아부다비 경찰국 등이 대표적입니다.

브랜드 제휴

Beno는 작업 활동을 하면서 카메라 장비 및 사진 관련 브랜드와 협업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Beno는 스틸 사진과 영상 촬영 부문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CANON 유럽 및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브랜드 앰배서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Beno는 유럽, 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서 선정된 이미징 업계를 대표하는 인재 53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이 협업 관계는 2015년부터 2018년 초까지 이어졌습니다.

Beno는 2016년 1월 NiSi 필터 글로벌 앰배서더로 지명되었습니다.

2017년 6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 중인 사진 커뮤니티인 500px의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7년 11월에는 TIMELAPSE+ 기업의 글로벌 앰배서더로도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Beno는 Fujifilm 브랜드 앰배서더(X-Photographers)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의 집단에 합류하게 되었답니다.

공공 프로젝트 참여 및 강연 이력

Beno는 사진, 디지털 이미지 처리 및 타임랩스 영상 촬영 분야에서 자주 워크숍을 주최하는 유명한 강사입니다. 또한 발표자나 강연자로서 연단에 서는 데도 열의를 가지고 있어 무수히 많은 세미나, 토론회 패널, 영감을 자극하는 프레젠테이션과 간담회 등 행사 규모나 성격을 가리지 않고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왔습니다.

Beno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리는 연례 XPOSURE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초청 사진가, 발표자, 전시 사진가 겸 심사위원이기도 합니다.

인쇄 매체, TV와 온라인 매체에 다수 출연하면서 Beno의 작품도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cott Kelby 씨의 블로그 튜토리얼을 쓰고 Trey Ratcliff 씨의 ‘Variety Hour’에 출연하였으며 500px.com에서 다수의 블로그를 보유하고 있고, Topaz Labs 및 그 외 여러 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Beno의 작품은 전 세계 수십 곳의 매체를 통해 출판, 게재 및 소개되었습니다. National Geographic(아부다비), Die Welt(독일), Yahoo, 두바이 및 아부다비 언론매체, TimeOut Magazine, Digital Studio 중동 지점, GQ Magazine, Popular Photography(영국), Photo Plus(영국), Digital Foto(덴마크), Digital Photo Magazine(영국), Huffington Post(미국)는 물론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작품을 다루었습니다.

Beno의 작품은 두바이 통치자 겸 아랍에미리트 부통령인 H.H.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과 아랍에미리트 외무부 장관 H.H. Sheikh Abdullah Bin Zayed Al Nahyan의 공개적인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Beno Saradzic이라고 합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이고, 아랍에미리트에서 건축 사진을 찍은 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은 후지필름 GFX 시스템을 사용해 왔고요.

GFX 시스템이 나오긴 전에는 라지포맷 카메라 모델이 대체로 크고 꽤 무거워 다루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먼 거리를 걸어야 할 때는 잘 쓰지 않게 됐죠. 대신 스튜디오 촬영인 경우에는 보통 라지포맷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작업일 때는 주로 DSLR을 애용했습니다. 저는 건축 사진을 찍을 때면 대개 피사체 주변을 돌면서 몇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밤낮으로 걷게 됩니다. 그 건물이 가장 돋보이는 좋은 위치를 찾으려고 하다 보니, 당연히 카메라를 몸에 지니고 먼 거리를 걸어 다니게 되죠.

GFX100 & GF32-64mmF4 R LM WR

카메라가 무겁고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실용성이 떨어지면, 그렇게 먼 거리를 걸으면서 일할 수가 없어요. 바로 그런 부분에서 GFX의 커다란 장점을 발견했습니다. 휴대성이 아주 좋아요. DSLR을 들고 다닐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입니다. 덕분에 카메라 앵글을 가지고 더 모험적인 시도를 해보고, 더 많이 탐구해볼 수 있어요. 계속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말이죠. 프레임을 찾아서, 그 장면을 촬영한 다음 곧바로 다음 프레임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여러 가지 앵글을 많이 시도해볼수록 창의력을 충분히 표출할 수 있어요. 제가 하는 일에서는 그런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GFX100 & GF32-64mmF4 R LM WR

빛이 변할 때 빛을 따라가면서 찍을 때, 예를 들어 아침이나 ‘골든 아워’에서 ‘블루 아워’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새로 좋은 위치를 찾을 여유 시간이 몇 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해가 져버리거나 사방이 너무 밝아져 버리죠.

그래서 아주 빨리 움직여야 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시스템을 장착했다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날 분량의 촬영을 마칠 수 있거든요. 딱 한 장의 사진을 찍으려고 다음날 또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GFX100 & GF32-64mmF4 R LM WR

이 경우 휴대성이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살려 크롭할 수 있어야 하니까 해상도도 아주 뛰어나야 하고요. 말할 것도 없이 건축에서는 디테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건축가는 자기 작품에 큰 자부심이 있고, 특정 건물에서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보여주고 싶어 해요. 그래서 적당한 해상도의 마스터샷을 건네면 고객 측에서 따로 인쇄하거나 분석할 수 있으니까, 무척 큰 장점입니다. 여기까지 5천만 화소부터 1억 화소까지 활용 가능한 GFX 시스템의 장점을 일반적인 DSLR 시스템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렌즈, GF32-64mmF4 R LM WR

FUJINON GF32-64mmF4 R LM WR의 초점거리는 광각에서 표준에 속합니다. 제가 주로 촬영하는 피사체, 예를 들어 실내나 건축, 도시 풍경 등은 대부분 이 범위로 촬영하면 적당합니다.

GFX100 & GF32-64mmF4 R LM WR

로케이션 촬영 때 아주 편리하죠.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을 때마다 렌즈를 바꿀 필요가 없고, 게다가 단초점렌즈 수준의 화질까지 보장하거든요. GF32-64mmF4 R LM WR은 놀랄 만큼 선명합니다. 제가 써본 줌 렌즈 중 단연 가장 선명한 렌즈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렌즈를 쓰면서 다시 단초점렌즈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든 적이 한 번도 없어요.

GFX100 & GF32-64mmF4 R LM WR

저는 건축물을 촬영하니까 당연히 피사체에 직선, 수평선 등 사진에 곧게 나와야 하는 선이 많습니다. 그래서 렌즈 때문에 광학적 왜곡이 생기는 일은 금물입니다. GF32-64mmF4 R LM WR은 나중에 화질 조정을 할 필요도 없더군요. 이 렌즈 자체의 화질이 있는 그대로 워낙 탁월하거든요.

GFX100 & GF32-64mmF4 R LM WR

제 사진 중 전체의 약 90%는 이 렌즈로 찍는 것 같습니다. 사실 GFX를 가진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카메라 가방에 이 렌즈가 있을 거예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GFX100 & GF32-64mmF4 R LM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