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사진의 스페셜리스트 Jay Ybarra는 현재 거주 중인 텍사스 오스틴에서 새로운 XF23mmF1.4 R LM WR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몇 가지 이야기했습니다.

Jay Ybarra는 스트리트 사진 및 인물 사진 전문가로서 새로운 XF23mmF1.4 R LM WR에 감동받았습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초점 거리가 기본 시야에 가까운 적당한 광각을 제공해서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면서 주변 상황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사체에 이야기를 부여하려는 사진가에게 잘 맞습니다. 그러다가 풍경과 도시 경관으로 시선을 쓱 옮겨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XF23mmF1.4 R의 좋은 점을 전부 보니 제가 사용했던 오리지널 X 시리즈 카메라가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Jay가 웃으며 말합니다. “X100V를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이 카메라가 23mm 고정 렌즈여서 이번에 새로 나온 렌즈에 푹 빠진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발전된 면모가 정말 눈에 띄었습니다.”

XF23mmF1.4 R LM WR의 화각을 통해서 사진가는 광범위한 피사체를 지극히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습니다. Jay에 따르면 이 화각이 “사람의 시야와 상당히 유사하며, 그 덕분에 기본적으로 세상을 실제로 보는 듯한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망원 렌즈나 초광각 렌즈에 비해서 시야의 압축이나 과장이 덜해서 사진을 보는 이에게 사진가의 시선을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그래서 보는 이는 마치 사진가가 있는 그 자리에 서서 피사체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Photo 2021 © Jay Ybarra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100 sec at F1.4, ISO 1250

어떤 빛에도 적응하는 렌즈만이 다양한 피사체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Jay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XF23mmF1.4 R LM WR은 확실히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저조도 촬영입니다. 렌즈를 사용하면서 녹음실처럼 아주 어두운 실내에서 몇 번 작업해 봤는데, 조리개를 F1.4로 설정하니까 어두운 공간도 충분히 밝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밝은 공간에서도 힘을 발휘했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공간에서도 조리개 값과는 상관없이 피사체가 굉장히 선명하게 나오고 플레어 현상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조리개를 F1.4로 최대 개방하면 물론 피사체를 주변 환경과 선명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Jay가 거리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필요로 하는 기능입니다. Jay의 설명에 따르면 “XF23mmF1.4 R LM WR의 시야는 피사체와 배경을 한층 동등하게 다룹니다. 즉, 사진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긴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멋진 환경을 찾는 데 시간을 많이 쏟는 편이고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나 작업하는 장소, 놀러 가는 장소를 기반으로 피사체를 고르는 일이 많지만 그래도 전경이나 배경에 인물이 파묻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F1.4와 한층 넓은 화각은 인물이 뚜렷이 보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최적의 조합이 됩니다. 게다가 인물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흐려지는 초점도 훌륭합니다.”

Photos 2021 © Jay Ybarra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1000 sec at F1.4, ISO 400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100 sec at F1.4, ISO 1250

XF23mmF1.4 R LM WR의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면 심도가 매우 얕아지는데, 대개 피사체와 카메라가 쉴 새없이 움직이는 거리 촬영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AF가 중요합니다. 이때 리니어 모터가 장착된 XF23mmF1.4 R LM WR으로는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조용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Jay는 “X-Pro3를 사용하면서 눈동자 인식 AF를 통해 작업을 더 빠르고 자신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AF의 이점은 선명함에만 있지 않습니다. AF에 신경을 덜 쓰면 피사체와의 교감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새로 출시된 렌즈에서는 최단 촬영 거리가 19cm여서 촬영 장소나 옷, 보석의 사소한 디테일을 포착해서 인물 사진에 질감을 더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Jay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된 측면은 특히 조리개 최대 개방 시 XF23mmF1.4 R LM WR의 선명함이었습니다. “사진가는 대부분 원하는 만큼 선명함을 높이려면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XF23mmF1.4 R LM WR으로는 그러지 않아도 돼서 더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F1.4로 맞추면 확실히 더 선명해지기는 하지만 그보다 낮은 값에서도 충분했습니다. 또한, 나중에 센서의 해상도가 높아지더라도 렌즈의 해상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호환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Photo 2021 © Jay Ybarra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1000 sec at F1.4, ISO 200

XF23mmF1.4 R LM WR은 짐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Jay 같은 스트리트 사진 및 인물 사진 전문가에게 제격입니다. Jay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저는 움직이기 어렵고 시선을 끄는 크고 무거운 렌즈는 바라지 않습니다. 새로 나온 렌즈는 X-Pro3와 균형이 잘 맞으면서도 금속 구성이고, 가공된 알루미늄 후드가 있어서 내구성도 좋아 보입니다.” XF23mmF1.4 R LM WR도 WR 렌즈로서 마운트와 전면부, 초점, 조리개 링이 봉합돼서 실외 환경에 강합니다. Jay는 이를 “매우 반가운 부가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바깥에서 작업할 때 먼지가 많거나 비가 내려서 촬영을 중단해야 하면 안타깝습니다. 그런 장소도 사진에 이야기와 현실감을 불어넣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어떤 것도 꾸며내고 싶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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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2021 © Jay Ybarra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1000 sec at F1.4, ISO 400 | FUJIFILM X-Pro3 camera and XF23mmF1.4 R LM WR, 1/400 sec at F1.4, ISO 400

Jay는 XF23mmF1.4 R LM WR에 아낌없는 찬사를 쏟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바라던 기능을 거의 다 갖춘 렌즈였습니다. 이 렌즈는 햇볕이 쨍한 날이든 극도로 어두운 실내든 상관없이 제 시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제대로 만든 스트리트 또는 다큐멘터리 렌즈라면 이래야 하죠. 이미지를 클로즈업하면 예전 렌즈에 비해서 모든 것이 선명해졌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초점을 잡는 속도도 빨라졌고, 배경에서는 초점이 아름다울 정도로 깨끗하게 흐려져서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크기가 적당하고 외부 환경에도 강해서 제 작업 방식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무래도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렌즈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