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10의 인상
X-S10은 제 감정을 표현하는 카메라로, X-S10에는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숨기려고 해도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 카메라는 많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자연의 색과 빛을 담을 뿐만 아니라 느끼는 감정까지 포착합니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온 힘을 다해 감정을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생각의 움직임을 담는 이유는 “색” 때문인 듯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분위기와 머릿속 이미지를 완벽히 포착합니다. 마음을 울리는 대상을 촬영할 때 자신이 구상했던 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많은 분들이 겪으셨을텐데, 저는 필름 시뮬레이션의 풍부한 색재현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는 “Classic Neg.”를 좋아하는데, 마치 추억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색감을 표현합니다.
이미지의 입체감이 뛰어나고 초점을 맞춘 대상에게 강한 구심력을 형성합니다. 표현은 “기억”과 같습니다. 가장 강렬한 인상만이 흐릿한 색 속에서 돋보입니다. 이미지를 보고, 제 안에서 잠자던 “풍경”을 만난 것 같아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연 풍경과 아름다운 색을 담을 수 있는 PROVIA와 Velvia도 좋아합니다. 이런 색은 RAW에서도 재현하기가 어려운 색인데, Fujifilm의 필름 시뮬레이션은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 재현합니다. 이 카메라 덕분에 JPG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졌습니다.
X-S10 & XF18-55mmF2.8-4 R LM OIS
X-S10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모니터에서 필름 시뮬레이션의 색을 보다 보면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표현하지 못했던 미묘한 마음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카메라에서 바로 갈무리한 JPG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긴장감도 매우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촬영 중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즉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작품과 저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바디는 장비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바디와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기분 좋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업무 회의를 할 때도 카메라를 휴대하고 있으면 언제나 찍고 싶은 대상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갑자기 발견한 촬영 대상을 찍고 미묘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대자연의 멋진 풍경도 집 주변도 똑같습니다. 눈부신 자연의 생명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간과하기 쉬운 일상의 보물을 놓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렌즈는 XC 시리즈인데, 가볍고 작아서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가볍과 X-S10과 궁합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Fujifilm의 색과 묘사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재빠르게 아름다움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촬영을 나갈 때는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XF8-16mm F2.8 R LM WR, XF16-55mm F2.8 R LM WR, XF50-140mm F2.8 LM OIS WR, XF80mm F2.8 R LM OIS WR Macro 렌즈를 가져갑니다. 여러 가지 렌즈를 가져가면, 자신의 촬영 스타일에 알맞은 렌즈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APS-C 포맷에 적당한 가격이 마음에 들고, 렌즈를 바꿔가며 촬영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호기심을 시뮬레이션해보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을 법한 렌즈에 손을 뻗어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X-S10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표준 기능이 된 모드 다이얼을 넣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쉽게 이해”하고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모드 다이얼에서 여러 맞춤 설정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풍경 촬영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동물을 찍을 수 있도록 빠른 셔터 속도와 연속 촬영 모드를 등록 해 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설정을 빠르게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립도 깊어져서, 오랫동안 들고다녀도 힘들지 않습니다. 그립을 잡았을 때 안정감이 있어서 X-S10으로는 거의 손에 들고 찍게됩니다. 강력한 바디내장형 손떨림보정기능과 멀티앵글로 촬영 가동범위가 넓어져서 엄청난 자유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면 바로 위 높이 정도의 낮은 각도로 대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도를 해치지 않고도 촬영 중에 시간을 들여 모니터를 신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직 구도에서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높거나 낮은 자세에서 촬영하거나, 풀숲 등에 숨어드는 등, 각도를 달리하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손에 들고 찍는 자유를 느껴보세요.
X-S10을 만나고 저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을까요? 저에게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내면의 감정을 찾아서 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 듯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카메라는 이런 삶의 기쁨을 주는 존재이고, X-S10은 끊임없이 새로운 저,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