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30mmF2.8 R LM WR Macro x Alberto Selvestrel

2022.12.01

발도르시아는 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합한 것 같습니다. 넓은 공간에 선이 몇 개 그어져 있고 빛이 풍부해서 변화무쌍한 색채가 표현됩니다.

언덕의 윤곽선 자체가 추상화 구상 같아서 고대의 정서를 연구하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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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2 & XF30mmF2.8 R LM WR Macro

이번 여정은 XF30mmF2.8 R LM WR Macro와 함께했습니다. 다른 카메라와 비교해 다목적이고 가벼워서 행동이 자유로워 짐의 무게를 느끼지 않고 토스카나 시골을 몇 마일이나 걸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후성이 우수한 구조 덕분에 날씨가 다양하게 바뀌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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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2 & XF30mmF2.8 R LM WR Macro

이 렌즈는 세상과의 거리를 달리하면서 접하는 데 이상적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접사 촬영을 통해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하고 다목적성까지 입증되어 수많은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해 찍어도 훌륭한 결과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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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2 & XF30mmF2.8 R LM WR Macro

XF30mmF2.8 R LM WR Macro에 후지필름의 신제품 X-H2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고해상도와 사용 편의성을 완벽하게 조합한 모델로, 렌즈의 잠재력을 최대한 표출하면서 본래 지닌 장점을 한층 더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장면을 포착해 사진을 촬영하려면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빛이 알아서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그래서 사진 촬영이란 결국 기다림이 됩니다. 개념이 현실과 맞부딪히는 순간을 기다려야 하죠. 그 순간이 와야만 마침내 셔터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이란 명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를 잡고 있을 때면 걱정거리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잡다한 생각을 전부 잊어버립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주변의 공간과 공생하는 어떤 다른 차원으로 순간 이동한 것 같아요. 그러다 마침내는 되돌아와 정말로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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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2 & XF30mmF2.8 R LM WR Mac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