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X100S를 만나고는, 곧 나의 ‘에브리데이 카메라’가 되었다. 집열쇠나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이것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의 존재다.
X100시리즈는, 23mm(35mm상당)의 렌즈 고정식 카메라. 컴팩트한 사이즈에 레인지파인더 디자인. 스냅이나 여행 촬영을 하는데는 안성맞춤이다. 오랜시간, 나의 최고의 동반자가 되었다.
X100S로 1년 정도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을 때 쯤, 후속기종인 X100T가 발표되었다. X100시리즈로 찍는 사진이, 3세대에서 더욱 즐거워 진 것이다. 전자식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하면 OVF촬영도 더 잘 할수있게 된다. 무음의 전자셔터는 스냅, 여행사진에서 대활약한다. 여기에 포커스기능과 Wi-Fi기능도 강화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필름시뮬레이션의 ‘클래식크롬’도 3세대에서 추가되었다.
해외에 여행갔을 때, X100T를 반드시 가지고 갔다. 2015년에는 도쿄를 방문했는데, 이 때에는 X100T를 사용하여 모노크롬으로 촬영했다.
같은 해에, X100T를 가지고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 그 당시에는 모든 사진을 클래식크롬을 촬영했다. 클래식크롬의 빛바랜듯한 색감 덕분에, 카투만두의 거리와 사람들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올해 대망의 X100시리즈 4세대가 발표되었다. X100F는, 플래그십 카메라와 같은 최신 센서와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 ISO다이얼 내장의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포커스레버 등, 하드웨어적으로도 진화를 이루고 있다. 조작이 전에없이 편리해 졌다.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를 모두 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아나로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전원을 켜지 않고도 설정을 조정할 수있는점이 정말 좋다.
사소한 것일지 모르지만, X-T2와 X-Pro2와 같은 배터리를 쓸 수 있게 된것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다. X70과 같은 디지털 텔레컨버터도 편리하다. 아크로스 필름시뮬레이션도 추가되었다. X시리즈이기에 가능한 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