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 FUJIFILM X-T2
- XF16-55mmF2.8 R LM WR
- XF100-400mmF4.5-5.6 R LM OIS WR
봐야 하는 이야기… 들려주어야 하는 이야기… 알아야 하는 이야기…
“Enduring Times(인내의 시대)” 혹은 “A Country That’s Dying(죽어가는 나라)”이라 불리는 최근의 장기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는 내게 심오한 감정과 상처를 남겼으며, 내 마음을 열었다가 다시 내 영혼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 작업물은 몇 차례 출판되었고 여섯 차례에 걸쳐 수상(Photo Px3 Prix de la Photographie, American Photography 2018, shortlisted Visa Pour L’Image, Visa D’Or 2018 등)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의 내전 후 2011년 남수단이 북부의 아랍권으로부터 독립에 성공했습니다. 90% 이상의 인구가 오랜 세월 독립을 위해 투쟁했으므로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희망은 그리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2013년 12월, 새로 선출된 살바 키르 대통령과 전임 부통령인 리에크 마차르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고, 한때는 독립을 위해 한편에서 나란히 싸웠던 두 사람의 사이는 되돌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키르가 이끄는 새로 통합된 국가에서는 딩카족이 정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남수단의 원대한 꿈은 해체되는 군대와 함께 허물어졌습니다. 여러 달 동안 돈을 쫓아다니던 군대는 이제 마음대로 마을과 캠프, 지원 호송대 등을 약탈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남수단에 위기가 터진 뒤 전쟁과 극심한 기아로 인해 4백만 명이 주거지에서 쫓겨났습니다. 대략 1백88만 명이 국내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2백만 명이 인접국으로 피신했고, 약 7백30만 명이 인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전 세계에서 남수단에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지만, 무기 사용과 인종 사냥은 끝나지 않습니다..
4개월 동안 남수단에 머물면서 촬영한 뒷이야기 “Enduring Times”와 내가 아끼는 사진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Personal Best” 더 읽어보기
Vol.1- Flemming Bo Jensen
Vol.2- Pieter D’Hoop
Vol.3- Santiago Escobar-Jarmillo
Vol.4- Stefan Finger
Vol.5- Xyza Cruz Bacani
Vol.6- Christian Bobst
Vol.7- Tomasz Lazar
Vol.8- Eamonn McCarthy
Vol.9- Faruk Akbaş
Vol.10- Kevin Mull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