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래픽 디자이너 Roach Liu입니다. 사진은 취미로 찍고 있습니다. 매크로, 풍경, 인물 및 다큐멘터리 사진 등 여러 가지 종류를 아우르며 7년 넘게 경험을 쌓아왔죠. 각각의 종류마다 즐기는 방식이 다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생태(자연) 매크로 사진입니다.
매크로 사진을 찍을 때는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뷰파인더를 써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X-T 시리즈 카메라 바디를 선호하는 편이죠.
X-T200은 X-T 시리즈 중에서도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해상도나 필름, 포커스 포인트 등과 같은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다른 엔트리급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X-T200은 어안 필터와 같은 여러 가지 필터도 추가하여 사진 찍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테스트 기간에는 X-T200에 XF80mmF2.8 렌즈를 장착하여 촬영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X-T200을 사용해 보니 X-T200 바디에는 손을 밀어 넣는 방식의 핸드그립이 있어 오랫동안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들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커스 포인트가 425개나 되어 프레이밍에 유리하고, 카메라 바디 뒷면에 포커스레버가 달려 작동이 훨씬 간편했습니다.
XF80mmF2.8 렌즈를 사용해본 소감은 주변 환경에 조도만 충분하다면 포커스 스피드가 매크로 테마의 사진을 손쉽게 촬영하기 알맞은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며, 감도가 뛰어난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플립형 LCD를 움직이면 촬영 앵글이 까다로운 사진을 찍을 때도 좋습니다. 카메라 바디가 가벼운 기종을 찾는 매크로 사진 애호가라면 X-T200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