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NON XF70-300mmF4-5.6 R LM OIS WR에 대한 인상

2021.02.10

다양한 라인업의Fujinon 렌즈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새로운 Fujinon XF 70-300mmF4.5-5.6 R LM OIS WR은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줌 렌즈입니다. 야생 동물, 풍경, 접사 등의 자연 사진 분야나, 사회적 다큐멘터리, 거리 사진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사진가나 준망원 줌렌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상급자 및 전문 사진가 모두 이 렌즈가 좋은 사진을 찍을 가능성을 확대하고 구도 옵션을 늘리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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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박새(Lophophanes cristatus) 1/140, F8, ISO1600, 300mm + 1.4x

성능

이 브랜드의 전통을 지켜, 이 렌즈도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바디와 마운트링은 금속 재질이고, 디자인은 작고 가볍고, 아무리 심각한 악천후(예: 비, 먼지)라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내후성이 뛰어납니다. 최대 EV가 5.5로 흔들림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줌 렌즈 잠금이 제공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어깨에 메고 갈 때 렌즈 몸체가 늘어나 다른 물체에 잘못 부딪히거나 초점 거리(70mm)가 가장 짧을 때도 줌 크리프를 예방합니다. 이 가벼운 렌즈는 카메라를 휴대하고 지방으로 여행을 떠날 때 사용하기 좋고, 사진가들이 자신감 있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X-T4, X-T3나 새로운 X-S10 카메라를 사용하면 초점 길이가 140~450mm F4.5-5.6까지 늘어납니다. 알다시피, APSC 형식 카메라이기 때문에 35mm포맷 환산 시 초점 길이가 1.5배 확장됩니다. 1.4배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초점 길이가 196~630mmF8까지 확대됩니다. 이때 X-T3와 X-T4 카메라를 스포츠 파인더 모드에 놓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크롭 팩터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더하면 초점 길이가 1.25배 늘어나 최대 800mm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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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Dendrocopos major) 1/110, F4.5, ISO1600, 9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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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Dendrocopos major), 1/60, F5.6, ISO 1600, 300mm

필드 테스트
 

이 글에 나와 있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초점 길이를 사용하더라도 이 새로운 렌즈의 우수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점 거리가 짧을 때나 최대로 줌을 늘린 300mm일 때 모두 디테일이 선명하게 살아 있습니다. 자동 초점 기능은 빠르고, 정확하고, 즉각적입니다. 줌의 기계적 동작은 매우 매끄러워서 안심하고 줌 링을 돌리며 서서히 줌인/줌아웃이 가능합니다. 보케의 우수한 품질도 뛰어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전문 사진가나 아마추어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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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박새(Cyanistes caeruleus) 1/140, F7.1, ISO 1600, 3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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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병아리(Tachybaptus ruficollis) 1/4000, F 7.1, ISO1000, 300mm

야생 동물 촬영, 특히 조류 촬영에서 긴 초점 길이(300, 400, 500mm)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경의 초점을 부드럽게 날려서 초점이 잡힌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보케표현이 우수한 렌즈만 가능한데, 새로운 FUJINON XF70-300mmF4.5-5.6 R LM OIS WR이라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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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그리핀치(Carduelis chloris). 1/550, f5.6, ISO 1600, 3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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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울새(Erithacus rubecula) 1/240, F5.6, ISO 1250, 300mm

매크로 촬영

이 렌즈는 야생 동물 및 풍경 사진에서 긴 초점 길이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 80cm의 거리에서 매크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오는 사진은 훌륭합니다. 매우 선명하면서도 멋진 보케가 표현되어서 다양한 매력적인 사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필드 촬영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전체적 경험과도 같아서 가지에 앉은 작은 새, 꽃, 아침 이슬에 젖은 거미줄, 들판을 달려가는 여우 등,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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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1/680, F8, ISO 500, 줌 300mm, OIS 활성화, 프리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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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잎 1/180, F11, ISO 400, 줌 300mm, OIS 활성화, 프리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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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버섯(Amanita muscaria) 1/38, F5.6, ISO1600, 줌 300mm, OIS 활성화, 프리핸드

이 새로운 줌 렌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