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ine of mountain lion on cliff edge

Figurines & Forewarnings: Animal Allegory at Shenandoah Park

2022.01.07

클레어 로젠은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블루리지 산맥을 탐험하면서 미국 야생동물의 파괴를 미니어처로 비유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300년 전에는 버지니아 국립공원은 활기차고 아름다운 자연의 중심지였습니다. 들소, 엘크, 늑대, 퓨마와 같은 동물들은 아름다운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번성하며 역동적인 생태계에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다 수 세기 동안 인구는 감소했고 자연은 풍파를 맞게 되었습니다. 삼림 벌채와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야생동물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클레어 로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계속되는 위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처하지 않는다면 생길 미래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 상징적인 자연 풍경 속에서 이 지역의 가장 취약한 생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동물 미니어처로 표현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땅을 누비고 다녔겠죠.” 클레어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참담한 예측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이 실제 동물이 아닌 가짜 동물들만 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으면서 사라져가는 서식지와 멸종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에 따른 우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높이고자 합니다. 야생동물들은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고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와 그 결과가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기발한 생각, 목가적인 소설, 의인화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클레어의 전망은 오늘날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현존하는 동물들이 멸종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의 힘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장비가 필요했는데 클레어에게는 GFX100S가 이에 딱 적합했습니다. 저희가 인터뷰했던 많은 사진작가들처럼 클레어도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되는 카메라에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후지필름의 기재들, 특히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 촬영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사용하기 굉장히 쉽고 매우 가볍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촬영할 때 늘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IBIS 기능은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끼가 낀 바위에 앉아서 촬영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IBIS 기능 덕분에 늘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죠. 한 번은 밤에 ISO를 높게 설정해놓고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사진에 노이즈가 전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GFX100S는 클레어의 도전적인 촬영에 딱 맞는 카메라였습니다. 섬세하고 정밀한 장비를 원했던 클레어가 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좀 까다롭기는 합니다. 저에게 있어 정밀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GFX100S의 화질은 단연코 최고죠.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업하기 좋은 엄청난 로우데이터에요.”

클레어는 줌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인데 촬영 동안 오로지 GF32-64mmF4 R LM WR 렌즈 하나로 충분했습니다. 모든 환경, 상황, 피사체에 맞춰 촬영할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장비도 간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렌즈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이 렌즈 하나만 있으면 돼요. 클로즈업부터 확대 샷까지 아주 잘 작동이 되었고 초점도 굉장히 잘 맞춥니다.”

클로에는 자유자재로운 GF32-64mm 렌즈 덕분에 배경과 전경에 시각적인 차이를 만드는 데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케는 스토리텔링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한 컷이 많은 것들을 담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동물들과 확실하게 분리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클레어는 GFX 100S의 브로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로 변화무쌍한 계절의 생생한 색감을 포착하며 만족해했습니다. “멸종된 동부 퓨마와 해가 뜨는 것부터 동부 팀버 늑대와 별이 빛나는 저녁까지, 저는 ISO를 높게 설정하고 길게 노출하여 제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색을 끌어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관을 이루는 산의 모습부터 작은 이끼까지 대형 카메라 센서의 선명도와 색감 범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클레어는 사진이 실제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조각상의 인위적인 면을 부각해서 보는 사람들로부터 이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자 했습니다. 생명력이 없는 플라스틱을 기술만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했고 스케일과 원근법이 비례하도록 해야 해서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촬영을 위해 땅에 눕거나 폭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클레어는 미니어처 모델들을 찍기 위해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웃었습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은 제가 뭘 하는지 참 궁금했을 것 같네요. 다방향으로 회전하는 LCD 덕분에 벌어진 해프닝이죠. 가끔씩 돌이나 이끼 덩어리가 삼각대 역할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직관적인 카메라 셋팅 덕분에 저는 사진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Figurine of mountain lion on cliff edge at sunset

Photo 2021 © Claire Rosen | FUJIFILM GFX100S and GF32-64mmF4 R LM WR, 1/20 sec at F11, ISO 320

촬영 당시 공원 관리인에게 한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클레어는 카메라의 방진방습 기능 덕분에 폭포에 들어가서도 사진을 완성도 있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도전적인 촬영이었지만 후지필름 대표 카메라를 통해 클레어의 결과물은 버지니아 야생동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 사진은 미적, 기술적인 면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하고 참여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사진 이상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카메라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하죠. 후지필름 GFX100S는 바로 그런 카메라죠.”